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는 16일 가진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가 "약 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 해와 마찬가지의 확장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미국주택 경기가 바닥을 칠 조짐이 보이고 있어 미국의 급격한 수요둔화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라토 총재는 "전반적으로 세계경제 여건은 상당히 좋아 보인며, 모든 나라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구조개혁 및 재정건전화의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의 기초를 놓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일본과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이 세계수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글로벌 무역불균형과 보호주의위험이 여전하고 중앙은행이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하지만 경기 하방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서 그는 "단기적으로 경기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록 최근 거시지표는 다소 약했지만 기업의 신뢰도가 강하고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이 지지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라토 총재는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지만 "물가압력이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정책상의 부양수준을 줄이는 작업은 점진적일 수 있다"고 말해 사실상 당장 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그는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일본과 같은 다른 나라들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주장했다.
중국경제에 대해서 라토 총재는 경제활동이 여전히 활발하다며,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자유화와 좀 더 시장에 근거한 실질적인 환율수준이 요구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라토 총재는 강한 경제성장 여건을 재정건전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탈리아와 같은 나라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