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동결을 예상한 포지션 매물로 약세를 보이던 유로화가 쟝 클로드 트리셰 총재의 강경한 인플레 우려 발언을 제출할 것이란 관측 하에 저점에서 반등하는 양상이다.
반면, 일본은행(BOJ)은 다음 주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면서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발표된 11월 일본 경기선행지수는 예상해던 대로 한달 만에 하락전환하며 20선을 기록, 당분간 경기둔화를 예고했다. 최근 지표 약세를 감안한다면 정책위원들이 좀 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 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달러화는 전날 발표된 11월 미국 무역적자 감소 소식에 고무되기는 했지만, 적극적인 매수흐름이 이어지지는 못한 모습이다.
11일 오후 2시2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전일 뉴욕시장 종가대비 소폭 상승한 119.73엔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119.50엔이 받쳐주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최근 3개월 고점에 접근한 전날 뉴욕시장 장중 고점인 119.78엔까지는 올라서지 못했다. 무엇보다 120엔 선을 돌파할 재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는 유로/달러가 1.2930달러 선에서 1.2960달러 근처로 반등하고 유로/엔이 155.16엔으로 상승하는 등 유로화 강세 반전이 눈에 띈다.
최근 거시지표나 정책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감안한다면 미국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일본은행의 다음 주 금리인상 가능성은 줄어들고 있다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은 다음 달에는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가 유지되는 상황이며, 이에 따라 트리셰 총재의 발언 쪽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