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업은행으로선 향후 중장기적 자본이득을, 성일텔레콤으로선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관측된다.
성일텔레콤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은행 PEF인 '아이비케이 제3호 사모투자전문회사'에게 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배정 물량은 보통주 80만주, 주당 발행가는 6300원으로 50억4천만원에 달하며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증권예탁결제원에 1년간 보호예수된다.
또한 성일텔레콤은 자사주 69만6천주에 대해서도 주당 7890원(약 54억원)에 기업은행 사모펀드에 매각키로 했다. 이 또한 향후 6개월동안 팔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기업은행은 조주환 성일텔레콤 대표(26.2%)에 이어 12.89%의 지분을 획득, 2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2대주주에 올라서게 되는 기업은행은 성일텔레콤의 사외이사 한 석을 맡게 될 예정이다. 경영자문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일텔레콤은 이번 자금조달금을 신규사업에 10억원 가량 투자하고, 대부분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쓸 계획이다.
성일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재무구조 개선으로 성일텔레콤의 부채비율은 현 130%에서 85% 수준까지 낮춰질 것"이라며 "이번 자금조달은 자금이 필요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향후 회사 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일텔레콤은 향후 현 770억원 수준의 시총을 3000억원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