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원화환율은 전일 장후반 들어 급락했던 것에 대한 되돌림 현상이 일정 부분 나타나면서 플러스권 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지난 양일간 경험하였듯이 달러화 매수기반은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다.
당국의 개입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 후속 매수세가 유입될지는 자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연말 네고물량이 아직 상당액수 잔존해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후속 매수세가 따르지 않을 경우 또다시 매물압박에 시달리며 하락세로 기울 가능성이 높은 형국이라 판단된다.
동경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의 움직임도 중요 변수가 되겠지만 115엔 안팎의 등락이 유지 된다면 공급우위에 있는 국내수급 상황만을 고려할 때 금일도 연저점 갱신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엔화환율이 현재의 115.20엔선 이상의 등락이 유지되는 가운데 원화환율이 추가 하락한다면 엔화대비 원화환율이 지난 11월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개입을 단행했던 790원 수준에 근접하게 된다.
700원대의 원/엔 환율은 국내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음을 의미 한다.
금년들어 원화 절상율이 약 9.3%로 경쟁국인 일본의 2.6%, 대만의 1.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내년도 세계경제는 금년보다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세계 경기 둔화와 가격경쟁력의 약화를 극복할 만한 품질 경쟁력의 향상이 없다면 원화강세가 가져올 결과는 너무도 분명해 보인다.
원화의 절상속도가 시장 자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을 기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모르긴 해도 개입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 시기만을 저울질 하고 있을 뿐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시기는 무르익어 가고 있다고 평가된다.
금일로 예정된 경제지표로 미국의 11월중 노동지표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전일 ADP 고용 보고서 내용이 미국 노동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비농업부문 고용자 증가수는 103천명으로 10월의 92,000명에 비해 증가하고 실업률은 4.5%로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시장 컨센서스는 형성되어 있다.
11월중 노동지표가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것 이상의 호조를 보일 경우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약화되면서 달러화 반등에 힘이 실릴 것이라 생각된다. 그외 주목할 만한 지표들로 미국의 12월중 미시간 대학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