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는 1일 "한국기업 및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시 기준금리(benchmark) 역할을 강화하고 우리경제의 실상을 정확히 홍보하기 위해 추진된 10억달러 상당의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이 11월 30일(런던 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자의 큰 관심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한국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굳건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10년 만기 달러표시 채권 5억달러와 15년 만기 유로화표시 채권 3.75억 유로 2종류로 구성됐으며, 각각 69.6bp와 25bp의 가산금리 수준에서 발행됐다.
10년만기 달러화 채권의 경우 지금까지 발행된 동일만기 외평채 중 가장 낮은 가산금리 수준이다. 유로화표시 채권도 이론적인 가격보다 2bp 아래에서 결정됐다는 평가.
재경부는 "2014년 만기물의 시장 유통수익률이 T+67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만기차이 등을 고려하면 이번 발행된 달러표시 채권은 기존채권의 수익률보다 2bp 아래에서 발행된 것"이라며 "이미 발행된 외평채의 유통수익률, 만기차이 등을 감안할 때에도 다소 유리하게 발행된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이번 발행으로 외평채의 만기구조가 다양화되고 추가 유동성이 공급돼 민간부문의 해외 차입시 기준금리(benchmark) 역할을 보다 원활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로화채권 10년물 최초 발행 이후 올해에는 15년만기 유로화 채권을 발행, 만기구조가 15년까지 연장돼 새로운 장기차입 시장을 개척하는데 기여했다는 자평이다.
아울러 재경부는 "달러화 표시 채권 역시 2005년 이후 중지됐던 10년물 발행을 재개해 민간부문의 주된 차입원인 달러화 채권의 기준금리 역할을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투자자들의 주문규모(Order book)가 발행금액의 2.7배를 넘어서며 매우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며 "특히 유로화 채권의 경우 유럽계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발행금리를 보다 유리한 금리수준으로 재조정해 최종 발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외평채 발행 기회를 활용해 실시된 IR에 대해서는 "북핵 사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일부 반외자 정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한국경제의 현황과 정책방향을 해외 투자자에게 적기에 설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는 "북핵사태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잔존하는 상황에서 사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을 설명함으로써 북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동등대우 원칙과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 등을 설명해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있을 수 있는 반외자 정서관련 불안심리를 조기에 불식시키는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외평채 발행을 위한 대표단은 허경욱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 전광우 국제금융담당 고문 등 정부대표단과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 씨티그룹(Citigroup), 크레디 스위스(Credit Suisse), 산업은행 등 4개 주간사단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