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올랐다. 그러나 소폭 상승에 그쳐 940원은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전날 940원이 예기치 않게 깨지는 바람에 달러/엔이 118선대 강세를 보였음에도 따라가는 세력이 적었다.
930원대에는 정부 개입이, 940원 언저리는 네고물량이 버티고 있고 수급이 충돌하고 있어 박스권 장세를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글로벌 달러가 견조함을 유지할지 주목되고 있어 달러/원의 향배도 달러/엔의 향방이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지난 17일 오후 4시 14분에 송고된 바 있는 외환마감분석기사입니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938.90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선물 12월물은 938.00으로 전날보다 1.20원 올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오른 938.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줄곧 위에서 움직였다.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달러/엔이 118엔대 초반에서 움직임에 따라 역외매수가 많았다.
그러나 940원 언저리에서는 네고물량이 많아 오전 11시, 오후 1시경 있었던 두 차례의 940원 돌파 시도는 무산됐다.
역외의 매도 움직임에는 적극 동조했던 세력들이 매수에는 상대적으로 덜 동조하는 모습이다. 개입상승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이처럼 달러/엔이 크게 오른 반면 달러/원은 상승이 제한되면서 100엔/원 환율은 792원대까지 떨어지며 최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달러/엔이 118.6엔대를 뚫고 상승하지 않는 한 940원 돌파는 난망이라는 견해가 많아 쉽사리 흐름이 반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940원대로 급반등하면서 매수했다가 낭패를 본 세력들이 많았다"며 "중국의 엔화 매수 소식으로 급하게 포지션을 털면서 고생했기 때문에 이날 거래의욕이 팍 죽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이 관건이 될 것 같다”며 “118엔대 중반을 뚫지 못하면 940원이 꼭대기라는 인식을 반전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도 “추수감사절 등으로 해외재료가 별로 없어 박스권을 예상한다”며 “이번 주 많이 오른 만큼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06년 11월 17일(금) 외환시장 동향]
◆ 가격 지표 (단위: 원)
- 달러/원 종가: 938.90 (전일비 +1.40원)
- 시가/고가/저가: 938.00 / 939.30 / 938.00
- 하루 변동폭: 1.30 (고가-저가)
- 기준환율(11/20) : 938.70
- 연중최고: 1,010.40(1/2)
- 연중최저: 927.30(5/8)
* 2005년 연중최고: 1,062.40 (10/24) 연중최저: 989.00 (3/10)
◆ 거래량 지표
- 현물환 총거래량: 51억150만달러 (전날 75억4,250만달러)
- 서울외국환중개: 27억6,700만달러 (전날 44억2,550만달러)
- 한국자금중개: 23억3,450만달러 (전날 31억1,700만달러)
◆ 외국인 주식 순매매 현황
- 거래소: -884억원 (전날 +1,064억원)
- 코스닥: +41억원 (전날 +42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