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956.30/80으로 전날보다 1.10/20원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원 선물 11월물은 955.90으로 1.4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954.80원에 출발한 뒤 이를 고점으로 장중 955.70까지 밀렸다가 956원선에서 거래 중이다.
북한의 핵리스크 불확실성 속에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118.80선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시장심리를 유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환율이 955원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점차 수출업체 네고 출회를 자극하고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다.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 라이스 장관이 방한하고 경협사업을 못하게 압박한다면 갈등이 커질 수 있다"며 "한반도는 정치가 갈등으로 치달으면 경제도 못하는 상황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외는 한반도 긴장으로 숏은 아니고 롱 이후 관망세를 보이며 조용한 편"이라며 "북한이 미국의 제재 수위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미국의 태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강보합 수준을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 역시 소강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외환시장 거래량도 많지 않은 편"이라며 "북한 사태가 어찌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무부 라이스 장관 방한 등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가 구체화되고 남북간 경협사업에 대해서도 '시비'가 걸린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이 혹여 남북간 경협 사업을 모두 취소시켜 북한을 '굷어죽는 사태'로 몰아버리고 싶을지 모르더라도 만약 그럴 경우 그 부작용이 극히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혹여 마음으로는 하고 싶더라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라도 북한을 완력으로만 눌려 '굴복'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적더라도 '상호이해'의 통로를 잃어버려서는 곤란하다.
결국 이같은 입장을 미국에 기대하지 못할 경우 참여정부의 몫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화가 나겠으나 화를 푸는 수준의 제재에 동참하되, 전쟁이 없어야 하고 한반도의 미래를 봐야한다'는 제약조건에 충실히 따르기 바랄 뿐이다.
매일경제가 주최하는 제7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조시 소로스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담에서 "북한 정권은 취약하고 핵실험이나 도발행위는 절망에서 나왔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에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소로스는 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원했고 9.11 테러 이후 부시 대통령의 대북 정책 등에 대해 날카로운 대립시각을 보이며 '부시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열린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칼 포퍼의 제자이기도 한 소로스는 부시 정권이 '열린사회를 닫는' 자기 오만에 빠져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는 <<오류의 시대>>를 저술했으며 최근 국내 번역본이 출간된 바 있다.
소로스는 김대중 전 대통령한테 '햇볕정책'이 여전히 올바른 정책이고 북한이 안정을 보장받게되면 북한 체제가 바뀔 것인데 김정일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매경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으로 북한이 남한의 실정을 알게됐고 북한 사람들 마음도 달라졌다"며 "햇볕정책이 비록 북미관계의 악화로 탄력을 받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북한의 민심을 사는 등 상당한 성과와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안전보장을 받고 국민을 통제하면 현 체제가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잘못 판단을 하고 있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군사적 불장난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지만 미국이 체제를 변화시키려 한다고 보고 죽지 않으려면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 참고: [외환전략] 미국의 한국 압박 본격화하나, “미국 라이스 방한, 외인 동향 주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