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중국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8월 최고치보다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는 중국 정책당국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한국 대만 등 주변 수출국으로서는 글로벌 수요 위축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신호라는 점에서 호재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9월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153억달러로,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88억달러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사상 두 번째로 많은 9월 무역흑자 규모는 당초 144억달러(블룸버그)~146억달러(다우존스)를 예상했던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9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30.6% 증가한 916억달러로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으나, 수입액은 763억달러로 22% 늘어나는데 그쳤다.
수출증가율 및 수입증가율 모두 8월에 비해서는 둔화되었지만, 당초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수출 28%, 수입 20.3% 증가) 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연초부터 9월까지 누적 흑자규모는 1,100억달러에 달해 지난 해 1,02억달러를 상회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9월 수출 및 흑자 증가세가 중국 당국의 조세환급 축소 결정에 따라 수출업체들이 선적을 늘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15일 중국은 석탄 및 의류 등 일부 수출품목에 대한 조세환급률은 하향수정한 반면, 정보통신 및 바이오약품 등 일부 품목의 경우 환급을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