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뉴욕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유지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25달러 선을 기웃거리며 3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고, 달러/엔은 연중 최고치를 유지했다.
연준의 의사록 발표 이후 전개된 달러화의 랠리는, 그러나 뉴욕 고층빌딩에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중단되었다. 단순사고이고 사망자 수도 적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달러화가 다시 랠리를 재개할 힘은 사라진 후였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9월 의사록 결과는 정책결정자들이 예상보다 경기둔화가 급격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인정했지만 여전히 정책적인 우려의 중심은 "인플레이션 업사이드 리스크"에 있음을 시사했다.
<주요환율>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10/10 종가 1.2535.....119.69.....150.07.....1.8539.....1.2699.....74.33
10/11 종가 1.2516.....119.72.....149.87.....1.8536.....1.2723.....74.2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기준
9월 美 연준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연준 관계자들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지만, 경기가 큰 폭으로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의사록은 정책결정자들의 우선적인 관심사는 바로 인플레이션에 있음을 분명히했다.
연준 정책담당자들은 일부 근원물가압력의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높은 에너지물가, 가동률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 그리고 "고용비용의 가속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여전히 물가압력이 예상하는 것만큼 하락하지 않을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결국 이번 의사록은 경기둔화 리스크를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금융시장이 기대하는 것과 같은 향후 6개월 내 금리인하를 단행할 조짐은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
이날 의사록 발표 이후 연방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1월말까지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14%에서 불과 6% 수준으로 낮춰 보기시작했다. 지난 9월25일까지만 해도 1월말까지 금리인하 가능성은 무려 46%까지 반영되기도 했다.
수요일에도 특별한 거시지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美 달러화는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 상향수정, 금융시장의 금리인하 기대 후퇴를 배경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였다.
북핵 리스크는 엔화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림으로써 달러화에는 부양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미 달러화가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인터라 추가 랠리는 쉽지 않았다. FOMC의사록이 나온 뒤에 달러화가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한 것은 비록 사고소식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같은 시장참가자들의 랠리지속 여부에 대한 부담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