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50원대 지지력을 재확인하면서 상향 가능성을 탐색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국내 수급 여건이 공급우위 구도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수요가 탄탄해지고 중장기 수급 여건에 일정 변화가 오면서 환율 상승 기반이 확보되고 있다.다만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에 일정한 저항 여건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이 기사는 뉴스핌 유료 회원독자들께 이미 송고된 바 있습니다.)◆ 국내 수급 여건 변화 주목 먼저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 속에서 정유사 등의 결제 수요가 지속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으로 자본 유출이 지속되면서 수급상 수요 측면이 탄탄하게 지원되고 있다.지난 7월중 현대차의 파업 등으로 수출 네고가 감소하는 등 공급 측면이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환율의 지지력을 높여주고 있다.지난 6월중 경상수지가 약 2억7,000만달러 가량 적자가 났고 여름철 수출 비수기 및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경상수지가 7-8월중 적자를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경상수지와 더불어 국내외 자금 흐름 및 종합수지의 중요한 한 축인 자본수지의 경우도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이탈과 내국인들의 점증하는 해외투자 등으로 일방적으로 유입되는 과거와는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이런 점들은 국내 외환시장을 둘러싼 수급 여건이 달라지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단기적인 문제를 떠나 IMF 이후 8년여간의 상황과 달라지는 중장기적인 문제로 부각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런 가운데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945.50원을 저점으로 추가로 빠지기보다는 955원선을 태핑하며 글로벌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빠지는 양상을 보였다.또한 주말에는 국내시장의 견조한 데 영향을 받아 역외 NDF시장에서 장중 957원까지 올랐다가 글로벌 달러의 급락으로 954원선으로 다소 조정되는 등 상승 시도를 이어갔다.다만 6월이나 7월중 요인이 일시적인 요인을 담고 있고, 여름철이라는 계절적인 특징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는 지적들이 많다.◆ 미국 2/4분기 성장률 급감, 글로벌 달러 약세 주목 아울러 미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급격히 낮아짐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이 미국의 경기 둔화과 추가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여 달러 매수를 일정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28일 2/4분기 경제성장률이 2.5%로 지난 1/4분기 5.6%에서 급격히 낮아졌고, 2/4분기 예상치인 3.0%보다도 낮았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114.70선으로 사흘째 117선대에서 급락했고, 유로/달러도 1.2740대로 급등세를 재개했다.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급감했다는 것은 추가 금리인상 여지를 줄여줘 글로벌 달러 약세 요인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경기리스크를 키움으로써 주가 약세와 더불어 한국에는 수출 부진을 몰고 온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 950원대 상향 여지 탐색 예상 뉴스핌이 국내외 금융권 외환딜러와 이코노미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달러/원 환율 예측 컨센서스는 946.20~959.40으로 나타났다.전주보다 저점은 941.50에서 946.20으로 5원 가량 상승했고, 고점도 이전 약세 분위기가 반전되며 955.80에서 959.40으로 약 4원 가량 높아졌다. 주중 최저 예상치는 940원이었고, 최고 예상치는 963원으로 나타났다.여전히 시장은 940~960원대 박스권 전망을 지속하고 있으나 시장의 반등 여지를 주장하는 세력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이고 글로벌 달러 급락으로 상승 시도 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거래가 얇은 상황에서 세력간 공방으로 상향 변동폭이 다소 커질 수도 있는 여건이다.주간 피봇 분석을 적용하면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953원원을 중심으로 950.60~956.10에서 주된 거래를 보이고 추가 상승 하락할 경우 947.30~958.30원까지 거래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무엇보다 8월 1일 7월 수출입 동향이 주목되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오는 8일 FOMC를 앞두고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에 관심을 가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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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4. [사진=청와대]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4. [사진=청와대]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04. [사진=청와대]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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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