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채권금리가 오늘은 보합세로 숨고르기를 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내년도 경제전망이 발표되면서 오는 8일 12월 콜금리인상 가능성에 좀더 무게를 두는 견해에 힘이 실리는 듯했지만 어제 채권금리 급등으로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을 가진 저가매수세도 어느정도 살아있어 금리는 등락하다가 보합선에서 장을 마쳤다.금통위까지는 지금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금통위 결과에 따라 어느정도 변동성을 띨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듯하다. 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과 보합세인 5.27%,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도 보합세인 5.56%로 마감됐다.2년만기 통안증권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5.21%, 10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보합세인 5.84%를 나타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4틱 내린 107.15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만4638계약이었다.이날 채권금리는 전일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과 한국은행의 내년도 경제전망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전일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콜금리인상을 이미 상당히 반영했다는 인식에 따른 저가매수세에다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에 영향으로 금리는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소폭 하락흐름이 이어지다가 추가하락이 막히고 마감무렵 외국인이 국채선물 순매수규모를 줄이자 금리는 보합선으로 밀렸다.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올릴지, 동결할지에 따라 금리가 어느정도 변동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인상하면 5.3%대 초중반까지 상승했다가 차츰 안정되고 동결하면 최근 올라온 부분이 되돌려지면서 반락했다가 박스권 흐름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듯하다.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에 휘둘리는 장세다. 모양은 약세구도로 끝났다. 대기매수는 확인되는데 추격매수는 조심하는 분위기다. 코오롱 유동성 얘기 나왔는데 하한가 보고 나온게 아닌가 생각. 콜금리인상시 5.30-5.35%로 보는 데 실제로 매수할 수 있는 레벨은 5.32-5.33%정도로 본다. 동결시 시차를 두고 5.05% 수준까지 트라이할 수 있다. 금통위 전은 5.20-5.30%, 5.05-5.35%레인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른 은행관계자는 "스왑시장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 조용한 분위기다. 금통위 리스크가 있어서 회복되는 듯하다가 말았다. 희망을 가져볼려는 움직임은 있는 데 자신감이 없는 것 같다. 다음주 월요일 2조원의 5년만기 국고채입찰까지는 가야 위험요소가 사라지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지금 스프레드를 따져보면 콜금리인상을 3-4차례나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방향성 베팅보다는 레벨을 따져 봐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투신사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내년 5%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데 시장은 콜금리를 급하게 올릴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잃은 걸 복구하기 방향성만 가지고 베팅하고 있는 데 이제는 방향성 보다는 레벨을 생각해 볼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비 5틱 내린 107.14로 출발한 후 107.11에서 저점을 찍고 오후한때 107.31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반락해 107.15로 장을 마쳤다.투자주체별 거래량은 보험사가 1273계약, 투신사가 775계약, 기타법인이 593계약을 순매도했다. 반면 최근 4일동안 1만2천계약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1320계약을 순매수하면서 일부를 환매수했고 은행이 1000계약, 증권사가 313계약, 개인이 87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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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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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