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9월 둘째주(9.6∼9.10)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둘로 게재합니다. 이번주 뉴스핌의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국민은행 노상칠, 기업은행 나우식, 농협중앙회 황승업, 산업은행 이정하, 신한은행 홍승모, 조흥은행 김병돈, 하나은행 조휘봉,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김인근, 깔리옹 이병협 등 10명(회사 가나다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이번주 외환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와 경영, 정책 등 의사결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9월 둘째주 외환전문가 환율예측 종합 ▷ 국민은행 노상칠 과장: 이번주 달러/원 환율 1,142∼1,157원 전망, 달러/엔, 결제 강도 주시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주요 지지선인 1,150원이 붕괴됐다가 1,150.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종가가 1,150원으로 올라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향후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고유가 속에서 국내 물가 상승이나 수급상 공급우위 기조 속에서 상승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1,150원 이하에서 송금이나 결제 등 수요가 유입되고 있어 하락 속도는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챠트 분석을 보더라도 하락 기조가 바뀔 이유는 없다. 정부의 구두개입이 간혹 시장을 교란하며 거짓신호(whipsaw)를 줄 수 있는 점에 유의할 필요도 있다. 이번주에도 달러/엔, 주식동향, 업체 수급 동향을 잘 살펴야겠다.▷ 기업은행 나우식 과장 : 달러/원 환율 1,145∼1,155원 전망, 결제 등 수요 지지력 확인 필요달러/원 환율은 1,15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150원 초반에서는 결제를 비롯해 잠재적 수요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반등할 경우 수요쪽이 부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수급상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고 있고 결제쪽이 단단한지, 실제 수요가 뒷받침될 지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달러/원이 하향하면서 장중 숏플레이가 쏠릴 경우 급반등 위험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다. 환율하향으로 수급간 혼조 국면 속에서 공방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중앙회 황승업 과장 : 달러/원 환율 1,145∼1,160원 전망, 정부 스탠스 등 국내 변수 주시 이번주에는 달러/원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거래 변동폭이 좁게 형성되면서 시장 자체가 눌려 있는 상태다. 지난주 1,150원을 하향한 뒤에는 결제가 상당히 나오고 있다. 또 경제펀더멘탈이 좋지 않고 국제유가가 반등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어 아래쪽은 좁지만 위로는 다소 튈 여지가 있어 보인다. 은행권 포지션이 아직은 매수우위로 보이고 1,150원을 지지하려는 의도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는 예상 수준이라면 국내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국내 정책이나 수급, 은행권 대응 등 국내 상황에 좀더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 : 달러/원 1,144∼1,153원 전망, 박스권 시각, 글로벌 달러 연동 예상달러/원 환율은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둘러싸고 오가는 말이 많을 것이나 박스권을 다소 움직이는 수준에 그칠 것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달러화 등락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방향성을 설정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이 1,150원 안팎으로 하향하면서 수급이 엇비슷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시장포지션도 어느 한쪽으로 쏠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전체적으로 계단식 하향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아시아 통화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에 주시하면서 향후 글로벌 달러와 연동될 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크게 방향을 설정하거나 목표수익률을 높여놓고 거래하기보다는 욕심을 줄이면서 짧게 짧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 : 달러/원 환율 1,146∼1,155원 전망, 금통위 콜금리 유지 전망달러/원 환율은 저점 가능성을 타진하며 좁은 거래폭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 다소 이월 숏포지션이 있을 수 있으나 급반등은 다소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물량이 여전해 일단 1,152원대에서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저점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는 저점을 확인하고자 할 것이다. 이번주에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8월 12일 전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해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바 있다. 그렇지만 이번 금통위에서는 콜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유지할 확률이 높다고 본다. 콜금리를 내려도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았고 연금생활자 문제나 해외 자본유출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만만치 않다. 특히 물가 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부양효과가 미심쩍은 콜금리 인하가 단행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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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4. [사진=청와대]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8.04. [사진=청와대]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04. [사진=청와대]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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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