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달러 약세 추세의 집중포화 대상이 된 유로화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당장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유로/달러는 한 때 1.28달러 선까지 넘어서며 2월초 G-7회담 이전에 유로존의 시장개입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유로화 환율 전망과 배경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포렉스 캐피털 마켓(Forex Capital Markets, LLC)이 지난 7일자로 제출한 《유로 환율 전망 보고서》를 정리한 것이다. △ 2004년 유로/달러 환율 전망과 유럽경제상황 △ 2004년 유로존 경제전망 △ 2004년 유로환율 변동요인 등 세 부분으로 나눠 게재한다.
◆ 2004년 유로/달러 변동요인 유로존에 비해 미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지만 이는 향후 수개월 동안 유로/달러의 추세를 이끄는 요인이 되기 힘들 것이다. 대신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유로/달러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1) 대규모 미국 경상수지 적자 확대추세 2) 미국의 대외적자보전을 위한 외국인 투자 취약 3) 미국의 저금리 및 낮은 자산수익률 4) 유로존 경기회복세 ◇ 미국 경상수지 적자 감소와 달러 추가 평가절하 2003년 내내 달러 가치는 미국 거시지표와 및 증시상승세와 ‘디커플링’ 현상을 나타냈다. 지난 해 3/4분기의 8.2%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이 달러 약세 기조를 반전시키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거시지표 개선은 당분간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대산 시장은 미국 GDP의 5%에 육박하는 경상수지 적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연구자료에 따르면 경상수지 적자가 GDP의 5%를 넘어설 경우 경제 불안요인으로 등장하고 통화가치의 급격한 절하를 유도하는 요인이 된다.1980년부터 1997년 사이 선진국에 대한 연준리 이코노미스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적자기조가 반전되는 것은 이 규모가 GDP의 5%에 접근하는 시점부터라고 한다.이 기간은 약 3~4년이 소요되며 소득성장세 둔화와 교역가중치 환율의 약 20% 절하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과거 경험을 적용해 본다면, 지난 해 경상수지 적자가 5%에 근접하고 난 뒤 3분기부터 개선되고 달러지수가 약 9% 하락한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약 2년 동안 달러지수가 11% 추가 하락해야 된다는 말이 된다. ◇ 경상수지 적자 조달 주체는 외국계 중앙은행 경상수지 적자 확대추세를 반전시키려면 달러 평가절하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과 별개로, 과연 적자보전 주체에 대한 우려가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된다.현재 적자 중 1/4 이상은 중앙은행과 같은 외국계 공식기관들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세계 외한보유고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사실이 잘 확인된다.최근 연준리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미국의 월간 무역적자 규모보다 외국계 중앙은행의 재무증권 매입 규모가 더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개인투자보다는 중앙은행들이 적자의 대부분을 조달하고 있는 중임을 알 수 있다.따라서 이들 중앙은행의 미 국채 보유성향이 위축되기라도 하면 이는 당장 채권 수익률의 상승을 촉발하여 경제성장세와 달러 약세에 반작용 요인으로 등장할 것이다. ◇ 미국 CPI 약세, 당분간 금리인상 없을 것 현재 개별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축시키는 주요인은 바로 미국자산 수익률이 낮다는 점이다.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연준리가 통화확대 정책을 고수하는 한, 외국인 투자는 호주나 영국 등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지난 해 11월 CPI 결과는 인플레 압력이 없다는 평가를 확신시켜주었다. 핵심CPI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감안할 때 연준리는 좀 더 오랜 기간 통화확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