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지금도 하루 1천명 넘게 죽는데.." 美 42개주 봉쇄 완화 나서

기사입력 : 2020년05월06일 03:30

최종수정 : 2020년05월06일 03:3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 최대 코로나19(COVID-19) 감염국가인 미국의 각 주들이 한달 이상 지속됐던 경제활동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성급한 조치가 2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조지아주가 지난 24일 미용실과 이발소, 체육관, 볼링장 등에 대한 영업 조치 제한 해제에 나섰고 이후 상당수 주 정부도 속속 봉쇄 완화에 나서고 있다.  

CNN 방송은 이번 주말에는 미국 내 42개주가 경제 활동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전역에서 경제 활동 재개 조치가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연일 각 주 정부들이 봉쇄를 풀고 경제 활동 재개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경제 봉쇄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에 반발하고 있는 시위대를 "좋은 사람들"이라며 노골적으로 두둔하기도 했다.  

그는 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사태기간 머물렀던 백악관을 나서 조지아주 방문길에 오르면서도 "우리는 나라를 다시 열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다시 일터로 돌아가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미시건주 랜싱의 주의회 건물 안에 진입한 코로나19로 경제 봉쇄 해제 요구 시위대.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아직 안심할 단계에 이르지도 못했다는 지적과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금도 매일 2~4%씩 늘어나고 있고, 사망자도 하루 1천명이 넘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아직 상황이 진전되고 있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각 주마다 봉쇄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당국자와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가 최근 에측 모델을 통해 미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8월 4일까지 13만4천475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IMME이 직전 전망에서 예상했떤 사망자(7만2천433명)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연구소는 성급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와 사람들의 이동 증가를 전망치 수정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지난 4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가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들불' 처럼 다시 급증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2020.04.18 kckim100@newspim.com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