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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AI 중점학교 대폭 확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AI 중점 학교를 기존 11개 교에서 40개 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교실 수업과 학교생활 전반에서 AI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인근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한 'AI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교육청. [사진=뉴스핌DB] 선정된 학교들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갖춘 자기 주도형 AI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는다. 이에 따라 AI 정보 관련 수업 시수를 늘리고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융합형 수업을 운영하며, 학생 주도의 AI 동아리와 체험 캠프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급별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도 마련된다. 초등학교는 실과 및 학교 자율 시간을 활용해 정보 수업을 강화하고,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및 학교 자율 시간 연계를 통해 정보 교과 시수를 확대한다. 고등학교는 AI 정보 관련 과목을 필수 지정해 초 중 고를 연계한 AI 교육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도 교육청은 학교별 여건과 운영 방향에 따라 ▲미래형 AI 교육 모델을 선도하는 '선도형' ▲교과 융합 수업 중심의 '중심형' ▲AI 친화적 학교 문화 확산을 중점으로 하는 '문화 확산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별 성격에 맞춰 예산도 차등 지원될 예정이다. 김영순 충북교육청 창의특수교육과장은 "체계적인 AI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충북 학생들이 글로벌 AI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AI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AI 디지털 활용 선도 학교'를 지난해 97교에서 올해 150교로 확대 운영하는 등 AI 교육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26-02-07 08:32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5월 7~10일 청주서 열린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산림청, 충북도와 공동으로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2026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생명누리공원에서 개최한다. 시는 매년 5월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가드닝 페스티벌을 열어왔으며, 올해는 국비 도비 6억 5000만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행사를 전국 규모의 '대한민국 정원박람회'로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열린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장 찾은 관람객들. [사진=청주시] 2026.02.07 baek3413@newspim.com 올해 박람회는 '오월애(愛) 싹 뜰 맛'을 주제로 열린다. 사랑이 가득한 5월,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의 씨앗이 싹을 틔워 뜰을 채우고 다채로운 맛의 정원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내용은 ▲정원 전시 ▲콘퍼런스 ▲정원 산업 ▲정원 문화 등 네 개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청주시는 이번 박람회를 중부권 정원 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꽃 나무 화분 등 정원 소재를 비롯해 정원 설계 시공 컨설팅 교육 등 관련 기업의 전시 판매 공간을 마련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정원 조성 실천을 강조해 온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정원박람회로 격상됨에 따라, 청주의 정원 문화와 산업이 국민의 일상 속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2-07 08:21
규제 벗고 활짝 핀 청남대…힐링 명소로 '100만 관람객' 꿈꾼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오는 3월 모노레일 개통을 앞두고 올해 '100만 관람객'이라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7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청남대를 찾은 관람객은 총 77만 6000 명으로, 2024년보다 2.4%, 2023년보다 7% 늘어났다. 청남대 항공사진. [사진=충북도] 2026.02.07 baek3413@newspim.com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상승세 끝에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관리사업소는 관람객 증가의 배경으로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에 따른 규제 완화를 꼽았다. 40년 넘게 묶여 있던 제약이 풀리면서, 힐링체험교육과 관광 편의시설 같은 새로운 시도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청남대는 ▲나라사랑교육문화원의 힐링체험교육 ▲'카페 더 청남대' 본격 운영 ▲모노레일 착공 등 세 가지 변화를 선보였다. 체험교육에는 4734명이 참여, 만족도 조사에서 95% 이상이 '매우 만족'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2월 문을 연 카페 더 청남대'는 약 8만 명이 이용하며 청남대의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 잡았다. 3월 완공 예정인 모노레일은 청남대 제1경으로 불리는 제1전망대를 연결한다. 그동안 645개의 계단을 올라야만 했던 난코스를 대신해,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전망이다. 청남대의 절경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상징적인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혜경 소장은 "지난해 추진한 변화들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모노레일 개통과 함께 청남대를 찾는 모든 분들이 편안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2-07 08:18
윤건영 충북교육감 "진로·진학 결과가 전부는 아냐"…수험생에 위로 메시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6일 진로 진학 결과로 마음의 무게를 안고 있는 고3 학생들을 향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학생들 곁에 교육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기획회의에서 "지금의 결과가 학생의 노력이나 가치 전체를 규정하지 않는다"며 "이 시간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기획회의 주재하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사진=충북교육청] 2026.02.06 baek3413@newspim.com 이어 "지금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경험이 훗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고3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앞서 교육감 명의 서한문을 통해 수험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을 존중하고 결과와 상관없이 학생 자체가 소중한 존재임을 전하는 위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윤 교육감은 "충북의 자랑스러운 고3 여러분은 우리의 희망이며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상담과 정서 지원을 강화하고, 진로 진학에 대한 지속적인 안내와 함께 언제나 학생들 곁에서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2-06 15:12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화재참사 유가족과 간담회..."행정·제도적 지원" 약속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제천 하소동 생활체육공원에 조성된 '제천화재참사' 희생자 추모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유가족과 간담회를 열어 희생자들을 기리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유족과 면담을 진행하며 도와 제천시가 공동으로 유족 지원협약을 체결하는 등 피해자와 가족들의 실질적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6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천 화재참사 추모비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6.02.06 baek3413@newspim.com 이번 추모비 방문은 2018년 12월 추모비 건립 이후 처음으로 도지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만난 자리로, 최근 '제천화재참사 유가족 지원 조례'가 제정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가족들은 참사 이후 겪는 생활의 어려움과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았다. 김 지사는 참석한 유가족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위로와 공감의 뜻을 전했다. 김영환 지사는 "유가족 지원 조례의 가결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있던 분들에게 실질적 지원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충북도는 제천시와 협력해 유가족 지원 절차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2-06 15:11
괴산 박달산 산림휴양단지·장연면 오가리 골프장 진입도로 착공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장연면 오가리 일원에 추진 중인 박달산 산림휴양단지와 장연면 오가리 골프장의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괴산군 6일 "산림휴양단지와 골프장 등 대규모 체육 관광시설 조성의 핵심 기반인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했다"며 "총 87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6년 10월 부분 준공을 목표로 단계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연면 오가리 골프장 조감도(위)와 박달산 산림휴양단지 조감도. [사진=괴산군] 2026.02.06 baek3413@newspim.com 도로가 완공되면 박달산 산림휴양단지와 향후 조성될 오가리 골프장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 체육 관광시설 이용 편의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오가리 골프장 조성사업은 인허가 절차의 후반부 핵심 단계인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군은 관련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본격적인 골프장 공사에 돌입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이번 진입도로 개설은 오가리 일원 체육 관광시설 조성사업의 출발점이자 본격 추진의 신호탄"이라며 "기반시설을 차질 없이 구축해 골프장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6-02-06 14:40
청주시의회,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중단 촉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6일 제1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우균 의원(옥산면 운천 신봉동 봉명2 송정동 강서2동)이 대표 발의한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사업 반대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한전에 사업 중단과 공정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청주시의원들이 6일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청주시의회] 2026.02.06 baek3413@newspim.com 이우균 의원은 결의안 제안 설명을 통해 "이 사업은 충청권 전력 계통 보강과 국가 첨단 전략산업 단지 전력 공급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로는 수도권의 과도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장거리 송전 체계에 불과하다"며 "그로 인한 환경적 사회적 부담이 충청권 지역에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송전선로가 청주시 옥산면과 오송읍, 오창읍 등 생활권과 농촌 지역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초고압 송전선로로 인한 전자파 노출 불안, 주거 및 농업 환경 악화, 재산 가치 하락 등 주민 피해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며 "지역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비합리적인 사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입지 선정 절차는 주민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채 경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정 노선을 사실상 강요하는 구조"라며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 모두 심각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가 전력 정책이 특정 지역의 희생을 전제로 추진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청주시민의 안전과 지역 환경의 지속 가능한 보호를 위해 한전의 일방적인 송전선로 건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 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baek3413@newspim.com 26-02-06 11:28
'청주 수동성당' 등록문화유산 예고…푸른 눈 신부의 헌신 깃든 공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청주 수동성당을 2월 6일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1966년 건립된 청주 수동성당은 미국 메리놀외방전교회 소속 함제도(Gerard E. Hammond) 신부가 자신의 사재를 들여 세운 성당이다. 청주 수동성당. [사진=충북도] 2026.02.06 baek3413@newspim.com 낯선 땅에서 지역민과 함께 신앙과 공동체를 일구고자 한 외국인 신부의 헌신이 담긴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된다. 수동성당은 본당 사제관 강당을 함께 계획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미사와 전례가 이뤄지는 본당은 종탑과 첨두아치형 창, 스테인드글라스 등 가톨릭 건축의 기본 요소를 갖추면서도, 한옥 지붕선과 전통 문양을 결합해 한국적 미감을 더했다. 본당과 강당 사이에 위치한 사제관은 신부의 생활 공간으로, 목조 계단과 마루, 창호 등이 원형대로 보존돼 있다. 강당은 청소년과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 문화 공간으로, 성당이 지역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준다. 이 세 건물은 중정을 중심으로 ㄷ자형으로 배치돼 신앙 거주 교육 기능을 통합한 공간 구조를 이루고 있다. 충북도는 오는 3월 20일 최종 심의를 거쳐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향후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baek3413@newspim.com 26-02-06 11:07
[르포] "얼음벽 사이로 흐르는 폭포수"…영동 옥계폭포 한겨울 절경에 감탄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 심천면 옥계리 산자락 깊숙한 곳에 위치한 옥계폭포. 2월의 매서운 바람 속에 절벽 위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단단한 얼음벽 사이를 뚫고 흘러내리며 장쾌한 물보라를 일으킨다. 영동 옥계폭포 겨울 풍경. [사진=영동군] 2026.02.06 baek3413@newspim.com 겨울의 혹한 속에서도 끊임없이 흐르는 옥계폭포의 물줄기는 '살아 있는 얼음 예술' 그 자체다. 높이 20m에 달하는 절벽을 따라 형성된 빙벽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날마다 그 모양이 달라진다. 햇살이 비치면 수정처럼 반짝이고, 그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는 청량한 소리를 내며 계곡 아래로 쏟아진다. 그 웅장한 풍경 앞에 선 방문객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카메라가 쥐어져 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함께 찾았다는 이모(42) 씨는 "얼어붙은 폭포수 사이로 물이 흘러내리는 장면은 사진으로 담기 힘들 만큼 신비롭다"며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겨울 자연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어 꼭 와볼 만하다"고 말했다. 옥계폭포는 '박연폭포'로도 불린다. 조선 시대 악성(樂聖) 난계 박연(1378~1458) 선생이 이 폭포의 절경에 감탄해 글을 남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예로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즐겨 찾던 명소다. 영동 옥계폭포 빙벽. [사진=영동군] 2026.02.06 baek3413@newspim.com 폭포 아래로 떨어진 물은 천모산 계곡을 따라 흐르며 고요한 산중 풍경을 만들고, 이어지는 오솔길은 겨울 산행의 운치를 더한다. 이곳은 영동의 대표 등산 코스인 월이산(달이산)으로 오르는 길목이기도 하다. 협곡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에서는 금강이 영동과 옥천을 감싸 도는 풍경과 함께 갈기산 천태산 민주지산 백화산 등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눈 덮인 능선을 향해 오르는 등산객들의 숨결이 매서운 공기 속에서도 따스하게 퍼져 나간다. 영동군 관계자는 "옥계폭포는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영동의 대표 관광 명소 중 하나"라며 "특히 겨울에는 빙벽과 폭포수가 어우러진 이색 절경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자연 명소들을 적극 홍보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6-02-06 10:55
[6.3 지선 주자] 10년 군정 마감하는 송기섭 진천군수, 충북도정 향한 새 도전 예고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10년간 진천군정을 이끌어온 송기섭 진천군수가 오는 9일 공식 퇴임하며 행정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3선 군수로서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퇴임과 함께 오는 6월 실시되는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사실상 예고했다. 송기섭 진천군수.[사진=뉴스핌DB] 송 군수는 지난 5일 군민들에게 보낸 퇴임 문자에서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고 행복이었다"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과분한 사랑과 신뢰를 잊지 않겠다. 군수직은 내려놓지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꿈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에 있든 낮은 자세로 도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행정 현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사실상 도지사 출마 선언에 가까운 메시지로 읽힌다. ◇3선 군수로서의 지역 성장 전략 2016년 보궐선거를 통해 군정에 입문한 송기섭 군수는 연임을 성공시키며 진천의 산업 인구 환경 정책 전반에 변화의 흐름을 이끌었다. 특히 수도권 내륙선 철도 사업과 혁신도시 완성,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정착,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균형발전 군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진천이 충북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과 산업 유치 성과를 보이며 행정의 모범사례로 언급된 것도 그의 리더십과 무관치 않다. 지역정가에서는 송 군수가 가진 행정경험과 실무 중심의 정책 감각이 도정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충북 정치권 관계자는 "진천은 충북 균형발전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성장했다. 송 군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행정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며 "도민 통합과 균형발전 의제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충북도청. [사진 = 뉴스핌DB] ◇도지사 구도, '행정 경험' 대결 구도로 송 군수의 퇴임은 조길형 충주시장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장 중 두 번째로 이뤄지는 자진 퇴임이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둔 충북 정치권 재편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송 군수의 합류는 기존 판세를 흔들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직 시장 군수 출신 후보들의 경쟁이 행정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둘러싼 대결 구도를 만들 것"이라며 "도민이 행정 경험을 통한 실용성과 변화를 동시에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송 군수는 임기 말까지도 주요 군정 현안을 직접 챙기며 책임행정의 마무리에 집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역의 성장 에너지를 도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며 "진천의 성과를 도정 차원에서 확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주변에 밝혀왔다. 이는 단순한 지역 행정가로서의 퇴장이 아닌, 충북의 미래 구상자로서 다음 행보를 준비하는 예고편으로 읽힌다. 지역 정치권의 이목은 지금, 송 군수가 퇴임 이후 어떤 속도로 조직 정비와 도민 접촉에 나설지, 그리고 여야가 각각 어떤 방식으로 공천 룰과 경선 방식을 설계해 선거에 임할 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여야의 충북지사 잠재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이, 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임호선 국회의원, 한범덕 전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baek3413@newspim.com 26-02-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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