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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내년 청주 흥덕고에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신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2026학년도부터 청주 흥덕고등학교에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2개 학급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9월 충청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신입생 모집을 완료해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정책 연구 보고 자료. [사진=충북교육청] 2025.11.03 baek3413@newspim.com 이날 도 교육청은 연계 캠퍼스 융합형 전공과 모델 개발을 위한 정책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교원대 산학 협력단이 주관하고 공주대 교수 및 특수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6개월간 진행됐다. 최종 보고회에서는 교육 공동체 기반 사회 통합과 진로 직업 교육 다양화를 비전으로, 자립심과 주도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전공과 교육과정 편성, 학점 배당, 운영 방안 등 기본 틀을 마련했다. 김영순 창의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장애 학생의 진로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과 연계한 사회 진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11-03 11:00
보은군 30억원 투자, 창업생태계 구축 본격화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청년 정착을 위해 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군은 충북도와 협력해 1000억 원 규모의 '충북형 지역 성장 펀드'에 5년간 총 30억 원을 출자, 예비 창업 기업에 투자 컨설팅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보은군청. [사진=뉴스핌DB] 이 펀드는 정부 모태 펀드, 도비, 민간 자본이 함께 참여해 청년 창업 펀드, 소상공인 펀드 등으로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창업 중소기업 혁신 성장 아카데미'를 신설해 인사 노무, 재무 회계, 최고 경영자 과정 등 맞춤형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를 위한 마케팅, 원가 분석, IR 역량 강화 교육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 프로젝트, 소상공인 점포 임차료 지원,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등 다양한 창업 경영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창업과 기업 성장 생태계 구축이 보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며 "로컬 스타트업이 지역 경쟁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11-03 10:53
단양 '인형박물관 토이캐슬' 선봬…가을 감성 명소 부상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 위치한 고운골자연학습원이 '인형박물관 토이캐슬'로 새롭게 변신해 깊어가는 가을, 단양의 푸른 숲속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과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로 사용되던 고운골자연학습원은 ㈜북앤토이와 협력 리모델링을 거쳐 자연 속 감성형 체험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토이캐슬 내부.[사진=단양군] 2025.11.03 choys2299@newspim.com 전시관 내부는 테마별 인형 전시존, 포토존, 휴게공간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상상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토이캐슬'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세대가 공감하고 배우는 문화형 체험공간을 지향한다. 특히 자연친화적인 전시 구성은 단양의 맑은 숲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숲속 동화나라'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인형들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마치 장난감 왕국에 들어선 듯한 설렘이 시작된다. '플레이모빌 존'에는 어린 시절 한 번쯤 손에 쥐어봤던 장난감들이 테마별로 정교하게 전시되어 있고, '실바니안 패밀리 존'에는 아기자기한 동물 가족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장면들이 펼쳐진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인형과 함께 찍는 사진 한 장이 그대로 추억이 된다.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전시를 구경하고,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감성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다. 단양의 숲과 인형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토이캐슬은 단양의 새로운 가족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형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해 사계절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이캐슬은 향후 지역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학습 프로그램, SNS 이벤트, 지역상권 연계 마케팅 등을 추진해 '아이들이 웃는 도시 단양'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choys2299@newspim.com 25-11-03 10:31
충북선고속화 철도 제천역 경유 '억지 끼워넣기' 비난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시의 현안인자 엄태영 국회의원의 대표공약인 충북선고속화 철도의 제천역 경유가 생색내기에 불과해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우려되고 있다. 3일 국가철도공단은 뉴스핌이 요청해 보낸 서면답변서에서 충북선고속화 완공시 목포에서 강릉을 운행하는 KTX-이음 열차가 1일 편도 5회 중 제천역을 2회만 경유하도록 기본설계시 열차운영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 노선도.[사진=코레일] 2025.11.03 choys2299@newspim.com 이는 제천역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신설 노선 없이 봉양연결선을 통해 우회하는 방식이며, 제천역 경유 열차는 봉양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후진하는 스위치백 운행으로 15분가량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제천역을 경유하는 노선 신설 대신 목포에서 강릉을 운행하는 KTX-이음(EMU-260) 열차가 일부만 제천역을 경유할 예정인데 나머지 3회는 목포에서 충주와 봉양역을 거쳐 원주에서 강릉노선으로 운행한다. 이같은 계획대로면 충북선고속화 철도는 제천역을 경유하는 노선을 신설하지 않고 봉양연결선을 통해 목포와 강릉방면으로 운행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억지로 제천역을 끼워놓은 식이다. 충북선고속화 사업은 2019년 노선계획을 수립하던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가 이른바 '제천역 패싱'으로 당시 제천을 방문했던 이 시지사가 시민들에게 멱살을 잡히는 등 거센 항의를 받아 '제천홀대론'이 이는 등 지역현안으로 부상했다.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은 제천역 경유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우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공언했으나 일부 열차만 경유하는 것으로 추진돼 지역민의 교통 편의와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보다는 정치적 명분 쌓기에 그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2조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제천역 경유 문제처럼 지역 간 이해관계 조율과 실효성 있는 노선 설계가 부족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봉양연결선 중심의 노선 개편은 기존 철로의 휘어진 선형을 일부 개선하는 수준에 그쳐, 중앙선 고속화만큼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주민들은 "정치인의 대표공약이 지역민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생색내기'에 그치는 이번 사안은 정치적 약속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것은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으로 충북선 고속화 사업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지역 주민 의견 수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pim.com 25-11-03 10:30
청주시, 466억원 투입 북부권 수돗물 공급 확충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내 북부 지역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북부 권역 생활용수 확충사업'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옥산면, 오창읍, 북이면, 내수읍 일대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개발과 신규 주거지 조성으로 인한 기존 수도시설의 용수 공급 능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추진된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사진 = 뉴스핌DB] 관로를 복선화하면 신규 관로를 통해 용수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어 누수나 파손 등 비상 상황 발생 시에도 단수를 방지할 수 있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송수관로(관경 500~900mm) 총 15.6km를 설치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466억 원이다. 사업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최적의 수도 시설 확충 및 안정화를 통해 앞으로 더욱 깨끗하고 믿음직한 수돗물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25-11-03 08:02
전국 광역단체장 11월3일 일정 ▲이철우 경북도지사 - 퇴직자 공로패 수여식(09:30 접견실) - 11월 직원 만남의 날(10:00 동락관 공연장) - 국민의힘-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14:00 화백당401호)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 백년포럼 (08:00 대회의실) -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 포럼 (14:00 익산 웨스턴라이프) ▲김진태 강원도지사 - '강원이 나르샤 원정 응원단' 강원FC 응원(3~5일 일본) ▲김영환 충북지사 - 11월 직원조회(09:00 도의회다목적회의실) - 청년브랜드참여단 현장 워크숍(11:00 청남대) - 제43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14:00 도의회 본회의장) ▲강기정 광주시장 - 제33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10:00 시의회 본회의장) -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10:55 학생독립운동기념탑) -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특강(15:30 한국폴리텍대학) - 市-전남대 미래전략산업 간담(17:00 전남대 대회의실) ▲김영록 전남지사 - 공식 일정 없음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10:00 국회도서관) ▲최민호 세종시장 - 직원 소통의 날(09:00 여민실) - 2026 본예산안 언론브리핑(10:00 정음실) - 한국지방자치학회 추계공동학술대회(11:40 SCC) ▲김태흠 충남지사 -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10:00 국회도서관) - 수도권 기업유치 합동설명회(14:00 여의도) ▲유정복 인천시장 - 11월 월례조회 (09:00) - 인천대로 일반화사업 2단계 착공식 (10:00) - 상생협약 기관 방문 (10:45) - 마을안으로 시민속으로 (11:30) - 행정체제 개편 시민소통 협의체 전 ▲박형준 부산시장 - 정례조례(09:00 시청 1층 대강당) - 업무협약-동남권 양성자치료센터 구축(11:00 그랜드조선호텔) - AI 기반 전통시장 안전모니터링 설치 개통식(14:00 하단오일시장) - 투자유치 기업 AS 현장방문(15:20 ①오리엔탈정공 ②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아이디씨) ▲박완수 경남지사 - 제56주년 경남 농촌지도자 성과공유 대회(10:50 함안) - 2025년 민족통일 전국대회 경남 개최(14:00 창원) ▲김두겸 울산시장 - 제260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10:00 본회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 DMZ OPEN 에코피스포럼(10:00 고양) - 민생경제 현장투어 김포 (15:20 김포) ▲오영훈 제주도지사 - 11월 소통과 공감의 날(08:30 도청 탐라홀) - 도쿠시마현 지사 면담(09:30 집무실) - 2025년 제주도 지역자율방재단 경진대회(10:30 삼양 다목적체육관) - 애월읍 지역 민생 현장 경청 소통 방문(14:00 애월읍 일원) - 제주-도쿠시마현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및 환영 리셉션(17:30 메종글래드 제주)) [전국종합=뉴스핌] 25-11-03 07:16
충북 3일 기온 뚝...청주 등 도내 전역 영하권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월요일인 3일 충북 지역은 기온이 뚝 떨어져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괴산 영하 3도를 비롯해 제천 음성 진천 보은 영동 각 영하 2도, 청주 단양 옥천 영하 1도 등으로 충북 전역이 영하권을 기록하며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13~14도 안팎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찬 공기의 유입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 25-11-02 20:04
60일간 40만명 감동시킨 청주공예비엔날레, 대단원의 막 내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일 오후 문화제조창에서 폐막식을 열고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60일간 진행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역대 최장 기간, 최다 참여국(72개국), 최대 규모(23개 전시, 1300여 명의 작가, 2500여 점 작품)로 치러지며 총 40만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사진=청주시] 2025.11.02 baek3413@newspim.com 폐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다음 세대 홍보대사, 도슨트, 운영요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공 개최를 기념했다. 청주시립무용단과 비바댄스스튜디오의 공연, 27년의 역사를 담은 기록 영상 등이 이어졌으며 관람객 현장 투표로 선정된 2025 청주 국제공예공모전 인기상 시상도 진행됐다. 인기상은 안은선 작가의 섬유 작품 '숨, 우림산수_2503'이 수상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본전시와 공모전, 특별전, 연계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공예의 가치와 시대적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경 공동체 치유 협업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국내외 전문가와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대학 필수 방문 코스로 등극하며 공예 문화의 중심지로서 청주의 위상을 높였다. 국내외 유력 인사들의 방문도 화제였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객. [사진=청주시] 2025.11.02 baek3413@newspim.com 문재인 전 대통령, 프랑스 중국 폴란드 등 각국 대표단, 세계 공예 전문가들이 청주를 찾으며 국제적 문화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현대백화점 등 굴지의 기업과의 협력 전시, 스탬프 투어, 전국 프로모션 등도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주 전시장인 문화제조창은 폐업한 연초제조창을 도시 재생으로 탈바꿈한 공간으로, 국내외에서 극찬을 받았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장, 문재인 전 대통령 등은 "청주의 도시 철학이 세계에 메시지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이범석 시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과는 27년간 공예의 깃발을 들고 달려온 청주의 진심이 통한 결과"라며 "공예의 가치를 세계와 나누고, 더 나은 내일을 짓는 글로 일을 짓는 글로벌 공예 리더 청주의 임무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25-11-02 19:07
제천 청풍랜드 위탁업체, 시설 재임대 폭리 '의혹' [제천=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제천시 소유의 청풍랜드를 위탁받아 20년 넘게 독점 운영하고 있는 민간업체가 매점 등을 불법 전대(轉貸)해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제천시 담당 부서는 20여 년 동안 이 업체와 같은 건물에 근무하면서도 그 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고 있으나 지난 2021년 갑자기 전대가 가능하도록 계약 조건을 변경해 줘 거짓 답변 논란과 함께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천 청풍랜드내에서 운영중인 매점.[충북=뉴스핌] 조영석 기자 = 2025.10.31 choys2299@newspim.com 3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제천시 청풍랜드 번지점프 등을 2004년부터 위탁 운영하는 A사는 그동안 시에서 위탁받은 매점(12평)을 개인에게 불법 전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번지점프, 빅스윙, 이젝션시트 등의 체험 시설을 갖추고 2002년 개장한 청풍랜드는 개장 초 2년 동안 시공업체인 ㈜대우엔지니어링이 위탁 운영하다 2004년부터 A사로 변경됐다. 당시 제천시와 A사가 체결한 계약에는 모든 시설을 직영하는 조건이었으나 관리동에 있는 매점의 경우 1~2년 동안만 직영하다가 현재까지 개인들에게 연간 수천만 원의 임대료를 받고 불법 전대한 것이다. A사의 불법 전대 행위는 제천시가 지난 2021년 재계약을 하면서 전대가 가능하도록 계약 조건 변경을 해 줘 17년 만에 합법화가 됐다. 그러나 현재 매점을 임대한 B씨는 "2021년 계약이후에도 별도의 사업자등록증 없이 A사의 카드매출기를 사용하다 정식으로 뒤늦게 임대 계약을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업체가 전대한 매점에서는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해 휴게음식점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소매업 등록만 한 채 영업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도 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와는 5년 단위로 위탁 운영 계약을 하고 있는데 2021년 재계약 시 업체가 매점을 전대할 수 있도록 요청해 계약 조항에 넣었다"면서 "그전에는 불법 전대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사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매점을 법인의 지점 형태로 운영하면서 개인에게 관리를 맡긴 것이지 전대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매점 운영상 필요해서 지점 형태로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법인의 지점은 별도의 사업자가 있어야 하고 개인에게 보증금은 물론 임대료를 받았을 뿐 아니라 관리비와 전기요금도 선납으로 받았다면 본 지점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와 세무업계의 공통된 의견이어서 A사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특히 매점이 있는 관리동과 제천시 담당 부서는 20여 년 동안 한 건물에 있었던 사실을 감안할 때 불법 전대가 시의 묵인하에 이뤄졌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A사가 매점을 전대하면서 얻는 수익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현재 매점을 운영하는 B 씨는 A사에 보증금 3000만 원에 1년 임대료 2750만 원(부가세 포함), 그리고 1년 치 전기요금, 관리비 명목으로 770만 원(부가세 포함)을 내고 사용하고 있다. 보증금 외에 임대료와 전기요금, 관리비는 모두 선납 조건이다. A사는 제천시에 연간 8200만 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데, 1년 치 임대료의 40% 이상을 매점에서 받아 납부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A사는 지난해까지 매점 외에 짚라인(왕복 1.4㎞)을 연간 2000만 원을 받고 개인에게 임대했으며, 이 운영자는 높은 임대료 때문에 큰 손해를 보고 결국 운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도 A사는 "임대라기보다는 위탁 운영이었다"라며 "현재는 안전 문제로 편도로만 직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A사가 제천시 관광 시설을 임대해 폭리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은 23년째 독점 운영하면서 청풍랜드를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여기고 있고, 그 배경에는 제천시의 묵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정재산을 재임대할 수 있도록 규정한 관련 법에 따라 해당 업체와 위탁 계약을 했는데 구체적인 재임대 조건은 모르지만 AI에 확인 결과 지점 형태의 운영은 불법이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서 문제가 있으면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pim.com 25-10-31 14:05
"충북의 맛 총집합"...제1회 충북 농식품산업박람회 개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대표 농식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충북도는 도내 농식품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 및 식품 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제1회 충북도 농식품 산업 박람회'를 31일부터 사흘간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한다. '제1회 충청북도 농식품산업박람회' 포스터. [사진 = 충북도] 2025.10.30 baek3413@newspim.com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131개 농식품 기업이 참여해 가공식품, 전통식품, 김치, 전통주, 제철 농산물 등 충북을 대표하는 다양한 우수 품목을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생생한 시음 시식을 통해 지역 특색을 느낄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제공된다. '충북 막걸리 김치관'이 별도로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도내 양조장에서 생산된 막걸리와 청주, 약주, 와인 등 다양한 전통주와 김치를 시음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장철을 맞아 진행되는 김치 특별 판매전 역시 실속 있는 소비자 참여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서는 내수뿐 아니라 해외 진출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국내 대형 유통사 MD(머천다이저) 40명과 해외 14개국 바이어(34개 사)가 참석해 충북 농식품 기업들과 맞춤형 수출 유통 상담에 나선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박람회는 소비자가 직접 우수한 지역 먹거리를 접하고 생산자와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25-10-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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