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책·서울 복지

속보

더보기

[재정 골든타임] ③ 줄일 수 없는 지출이 몰려온다…2030년, 재정 지출 절반 이상 '고정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한국 재정지출에서 의무지출이 2030년 53.5%까지 늘어난다.
  • 저출생·고령화로 연금·복지 지출이 증가해 재정 경직성이 심화된다.
  • 전문가들은 연금 수지 개혁과 조세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산 1000조 눈앞…의무지출 53%에 '비상'
4년 뒤 의무지출 140조 늘어…미래 대응력↓
저출산·고령화·국민연금·건보 지출 '첩첩산중'
프랑스, 더 받는 연금 방치…한국, 속도 더 빨라
반도체 세수 일시적…연금 개혁·조세 개편 시급
 

프랑스에서 시작된 고물가·긴축 반대 시위가 유럽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재정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생활고와 복지 축소에 대한 불만이 거리의 분노로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도 안심할 수 없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수출은 늘고 있지만, 그밖의 성장 동력은 여전히 취약하다.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줄고 있고, 저출생·고령화로 의무지출이 불어나면서 국가채무비율은 2055년 GDP 대비 126.3%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뉴스핌은 6회에 걸쳐 반도체 호황에 가려진 한국 재정의 구조적 위험을 진단하고, 미래대응기금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아울러 전문가들과 함께 위기가 닥치기 전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해법을 모색한다.

[재정 골든타임] 기획시리즈 6부작
① 유럽을 뒤덮은 청년들의 분노…한국도 자유롭지 않다
② 반도체 걷어낸 韓 경제의…수출 절반·법인세 2배가 '칩'
③ 줄일 수 없는 지출이 몰려온다…2030년, 재정 지출 절반 이상 '고정비'
④ 취업자 47개월째 감소…일할 곳 없는 청년이 떠안을 나랏빚
⑤ 162조 '재정 저수지'는 물을 담을 수 있을까
⑥ "호황 때 지붕 고쳐야"…전문가 5인이 꼽은 재정 골든타임 처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연금 개혁과 긴축 예산 저항으로 시작된 프랑스의 대규모 시위는 한국 재정 정책에 경고장을 보낸 미래의 모습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의 전체 재정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도는 '경성 재정' 구조가 고착화되면서 프랑스의 재정 위기가 한국에서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2030년 의무지출, 재정 지출 절반 이상…4년 새 140조 '폭증'

기획예산처(예산처)가 지난 9월 발표한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총 재정지출은 본예산 727조9000억원에서 추경 편성 후 753조원으로 늘었다. 이 중 본예산 기준 387조7000억원(53.3%)이었던 의무지출은 추경 편성 시 397조5000억원(52.8%)으로 늘어 총 지출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1년 새 약 10조원가량이 증가한 셈이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026.10.30 sdk1991@newspim.com

의무지출은 법령에 의해 지급 의무가 확정된 지출이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법정지원, 기초연금, 지방교부세, 이자지불 등이 포함된다.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가 지난 3월 발간한 '2026 대한민국 재정'에 따르면 의무지출 사업 수는 33개 부처에 총 157개(세부사업 기준)이다.

2026년도 예산액 기준 가장 큰 규모의 의무지출 사업은 교육부의 보통교부금으로 69조49억원이다. 그 다음으로 행정안전부의 보통교부세 61조6984억원, 보건복지부 소관의 국민연금 급여지급 54조5085억원, 재정경제부 소관 국고채 이자상환 34조3155억원, 인사혁신처의 퇴직급여 24조9076억원이다.

상위 20개 사업을 부처별 사업 수로 살펴보면 복지부가 5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교육부 4개, 고용노동부 3개, 인사혁신처 2개, 행정안전부 2개, 국가보훈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재정경제부 각 1개 순이다.

문제는 고정비를 의미하는 의무지출액은 재정의 총량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불어나 재정 경직성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전체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의무지출이 절반 이상을 집어삼키면 정부가 경기 침체 대응 미래 먹거리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쓸 수 있는 재량지출의 여력이 줄어든다. 특히 경제 위기나 돌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수중의 자유 자금'이 사라져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 

국회예산정책처·'2026 대한민국 재정'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일러스트=제미나이]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의무지출의 연 평균 증가율은 8.5%에 달한다. 총 재정지출은 연평균 8.4% 증가해 2030년 1005조2000억원으로 '예산 1000조원 시대'에 진입한다.

연도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의무지출은 ▲2027년 426조8000억원(52.0%) ▲2028년 471조9000억원(52.7%) ▲2029년 511조8000억원(53.5%) ▲2030년 537조9000억원(53.5%)으로 매년 수십조원씩 불어난다. 올해뿐 아니라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절반을 넘어선다.

2026년 397조5000억원이던 의무지출은 4년 사이에 140조4000억원이 늘어난다. 총 재정지출액 대비 의무지출 비중도 2026년 추경 기준 52.8%에서 2030년 53.5%로 0.7%p(포인트) 늘어난다.

예산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연금·의료 등 복지소요 확대, 이자지출 부담 등으로 의무지출 규모가 지속 증가할 전망했다. 예정처도 저출산·고령화 심화에 따른 복지 분야 법정지출의 확대 등에 따라 총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2026 대한민국 재정'의 의무지출의 세부 유형별 기존 추이를 살펴보면, 지방이전재원 분야 의무지출 규모는 2024년을 제외하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복지 분야 의무지출 규모도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증가해 의무지출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정부는 재정 부족으로 건강보험 국고지원 법정 의무 비율(20%)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도 국민건강보험 정부지원 비율은 14.4%로 불과해 이를 20%까지 올리려면 의무지출의 압박은 더 거세진다. 지난해 연금개혁으로 국민연금 국가 지급보장 명문화까지 추진돼 향후 의무지출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 고령화·연금 폭탄에 짓눌린 재정…연금·조세개혁 '시급'

예정처는 의무지출의 증가는 재정의 신축성과 경기대응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의무지출 효율화 노력 등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의무지출의 경직된 확대가 정부의 재정 유연성을 완전히 고갈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는 복지·연금 등 의무지출을 감당하지 못해 500억 유로 이상의 지출 감축을 포함한 긴축 예산안을 내놓았다. 열악한 공교육 환경, 공공서비스 축소, 복지 삭감에 직면한 국민이 거리로 나온 것이다. 프랑스보다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한 한국 역시 의무지출 제어에 실패할 경우 사회적 갈등을 피할 수 없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일러스트=제미나이]

'2026~203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보면 정책적 목적으로 쓸 수 있는 재량지출 비중은 2026년 추경으로 인해 355조6000억원으로 전체 대비 47.2%를 차지하지만 2030년에는 467조3000억원으로 전체 대비 46.5%까지 줄어든다.

정부는 내년 총 107조6000억원 규모의 재량·의무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량지출 38조6000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지방교부세·교육교부금의 자동 증가구조 등 의무지출 제도를 손질해 69조원의 구조 개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법정 지출 항목 자체를 수술하는 근본적인 연금·복지 구조 개혁 없이는 재정 건전성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세금으로 투입하는 분야가 기초연금밖에 없어 재정 불안정 문제가 없다"며 "이 나라들은 연금 제도 자체의 수지 균형을 맞춰놨다"고 했다. 윤 명예연구위원은 "반면 프랑스는 낸 보험료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 제도를 고치지 않고 오랫동안 운영했다"며 "퇴직한 사람들은 70% 수준의 연금액을 받고 국가는 적립한 돈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투표권이 없는 청년층이 누려야할 것을 줄이니까 거리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명예연구위원은 "우리나라도 지금처럼 낸 보험료보다 많이 받는 구조를 유지하면 프랑스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며 "프랑스보다 낸 보험료 대비 연금액을 받은 차이가 더 큰만큼 속도는 더 빠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대표도 "초고령화에 따라 재정 지출 부담이 있다"며 "미래 대비를 잘 하면 무난히 넘어갈 수 있지만 미리 대비를 하지 않으면 사회적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이 미래 복지 지출의 최대 항목인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안이하게 운영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며 "현재 정부는 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에서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프랑스를 반면교사로 삼아 성실하게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정년 연장보다 '낸 만큼 받는' 연금 개혁 구조를 먼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 대표는 세수 기반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조세 개혁도 시급하다고 했다.

윤 명예연구위원은 "우리는 낸 것보다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정년연장을 먼저하면 연금 재정은 훨씬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며 "낸 만큼 받는 쪽으로 제도를 고치고 가야 한다"고 했다. 오 대표도 "43%의 소득대체율은 사회적 조정이 타협됐기 때문에 여기서 더 인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언젠가는 수지 균형 재정 구조(수지와 지출을 일치시키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했다.

오 대표는 "반도체 초과 세수는 일시적인 것으로 세수 기반을 탄탄하게하는 조세 개혁이 필요하다"며 "연금 개혁과 조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