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은행은 30일 원·달러 환율이 오전 하락 후 오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하락을 이끌 전망이다
- 수입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 수요로 환율은 1331~1344원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 지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전 하락한 뒤 오후 반등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30일 우리은행 자금시장영업부는 원·달러 환율의 예상 거래 범위를 1331~1344원으로 제시했다. 미국 기술주 조정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동반 하락한 데다, 반도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오전 환율 하락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구글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AI 사업의 수익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나스닥지수는 1.38%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0.25%, 0.30% 내렸다.
주식시장 약세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국 2년물 금리는 4.5979%로 전 거래일보다 9.95bp, 10년물 금리는 4.9369%로 8.06bp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도 101.914로 0.280포인트 내렸다. 기술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채권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금리와 달러화가 함께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흐름이 국내 외환시장에도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오전장에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1330원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역외 투자자들도 최근 반복된 오전 하락·오후 반등 패턴에 대응해 달러 매도 포지션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39.5원에 마감했다. 1342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1331.3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고, 유럽과 뉴욕시장에서도 매도 물량이 줄어들자 1340원에 가까운 수준까지 반등했다.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는 수입 결제 수요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확대가 꼽힌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10월 들어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는 23억달러에 달했다. 해외주식 투자에 필요한 달러 환전 수요가 늘어나면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증권사의 달러 매수 수요도 환율이 하락할 때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오전에는 달러 약세와 네고 물량에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오후 들어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게 우리은행의 전망이다. 유럽과 뉴욕시장에서도 기술주 조정 여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달러·원 환율이 1340원을 웃돌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도 변수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적 노력 재개 기대에 하락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유가가 다시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해 달러 매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일본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 독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유로존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표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리와 달러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술주 급락에 따른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오전 환율 하락을 이끌겠지만, 수입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 관련 달러 수요가 오후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30원 초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해 134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