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우리은행은 26일 원·달러 환율이 1320~1332원에서 움직인다고 전망했다.
- 중동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달러 강세와 환율 상승 압력이 커졌다.
- 반도체 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은 국내 환율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중동발 강달러 압력 충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와 달러화가 동반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반도체 기업의 수출 네고 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우리은행 자금시장영업부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1320~1332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유럽과 뉴욕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를 반영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동발 지정학적 위험은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 지역과 공항에 이어 홍해 연안 얀부항까지 공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17달러를 웃돌았고,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우리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이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를 억누르면서 유가와 금리, 달러가 함께 오르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주도해 온 반도체 기업들의 달러 매도 물량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수출업체가 달러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매도에 나서면 시장에 달러 공급이 늘어나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진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걸쳐 반도체 기업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20원 초반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처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가 달러 역송금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외환시장의 관건은 중동 상황이 실제 원유 공급 차질로 얼마나 확대될지, 그리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달러 강세 압력을 얼마나 상쇄할지에 달려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네고 물량에 환율이 1320원 초반까지 낮아진 뒤, 유럽시장부터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강달러가 반영되며 1320원 중후반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