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6명이 30일 원청교섭을 요구했다
- 거제 사업장 지붕과 크레인에서 동시에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 하청지회는 218일 천막농성 뒤 교섭 거부를 규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거창=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 하청노동자 6명이 원청인 한화오션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공장 지붕과 크레인에 올랐다. 원청교섭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이 218일째 이어진 상황에서 농성 수위를 높인 것이다.
3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강인석 지회장 등 조합원 6명은 이날 낮 12시30분쯤 경남 거제 한화오션 사업장 서문 인근 선행도장공장 지붕과 시스템발판 조립장 크레인 두 곳에서 동시에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금속노조 웰리브지회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한화오션에 원청교섭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시작한 지 218일째 되는 날 농성을 시작했다.
하청지회는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지난 3월 10일 시행됐지만 한화오션과의 단체교섭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정 노조법은 하청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원청을 단체교섭의 사용자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5월 15일 한화오션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중앙노동위원회도 7월 20일 같은 취지의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하청지회는 한화오션이 법원 결정이 나올 때까지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화오션은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하청지회는 2022년 원청교섭을 요구하며 51일간 파업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국회 앞에서 29일간 단식농성을 벌였다. 2024년과 2025년에도 49일간 단식농성과 97일간 고공농성을 진행했다.
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동부가 원청교섭을 강제하지 못하고 법원이 한화오션의 교섭 회피를 묵인한다면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업 호황으로 원청이 수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동안 하청노동자는 정규직의 절반 수준인 저임금에 놓여 있다"며 "원청과 직접 교섭해 노동조건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