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가 30일 물가지표 둔화에 혼조 마감했다.
- 8월 PCE가 예상보다 낮아 10월 금리인상 기대가 약해졌다.
- 다우는 하락, 나스닥은 상승하며 분기 성적도 엇갈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3.87포인트(0.86%) 내린 5만906.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30포인트(0.25%) 밀린 7651.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오른 2만6861.06을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8포인트(1.75%) 오른 16.32였다.
분기 성적은 엇갈렸다. S&P500지수는 3분기 2.0%, 나스닥지수는 2.5% 올라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 최근 여섯 분기 가운데 다섯 번째 상승이다. 반면 다우지수는 2.7% 내려 최근 세 분기 중 두 번째 하락을 기록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0.4%, 다우지수가 4.3%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9% 올랐다.
이날 시장은 물가 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 3.7%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을 하회했고, 7월 수치도 하향 수정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25bp(1bp=0.01%포인트) 이상 인상할 확률은 약 39%로 낮아졌다. 전 거래일 51%, 일주일 전 71%에서 크게 떨어졌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경제분석국(BEA)의 물가 산출 방식 변경이 수치를 낮추는 데 일조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최근 채권금리 급등을 걱정하던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고, 10월에 인상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힘을 싣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번 수치는 이달 경유 가격 급등을 반영하지 못한 다소 지난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이토로의 브렛 켄웰은 "물가와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오늘 수치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며 "유가가 의미 있게 내려가면 물가 압력을 덜어주겠지만 당장의 초점은 국채금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가 마침내 그 움직임에서 바람을 빼줄 수 있다"고 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번 물가 수정이 연준에 "숨 돌릴 여유를 준다"며 10월 인상 가능성을 낮춘다고 봤다. 다만 성장 지표가 견조해 연준이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올려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연율 2.2%로 상향 수정됐다. 소비지출이 탄탄했고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한 투자가 늘어난 덕이다. 8월 소비지출은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고용도 개선됐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은 9만 명 늘었다. 하향 수정된 8월 3만6000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시장은 10월 2일 나오는 정부 고용보고서에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9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물가 지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물가 압력이 너무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며 고용시장에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물가를 낮추는 데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단기물 금리는 지표 발표 후 소폭 내렸다가 다시 올랐다. 반면 견조한 성장 기대에 장기물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30년물 금리는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란 전쟁발 유가 상승과 치솟은 경유 가격이 물가 우려를 자극하며 국채금리를 밀어 올렸다. 연준 인사들은 이달 25bp 인상 이후에도 물가 압력이 잦아들지 않으면 추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베네 최고시장전략가는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지, 그리고 이 높은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지"라며 "지금까지 시장은 경제가 성장하고 이익이 견조하며 구조적 테마가 있을 때 높은 금리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높은 금리가 오래 유지되면 포트폴리오의 채권 쪽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고 신용 공급을 제약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런 여건이 향후 한두 분기 성장이나 기업 수익성을 짓누를 수 있다고 느끼기 시작하면 시장은 매우 빠르게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가 대체로 올랐다.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1.01%, 1.10%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도 0.51% 올랐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네트워킹 사업의 장기 매출 성장 전망치를 높이고 벌터와 12억 달러 규모 계약을 발표하면서 3.89% 상승했다.
반면 모더나는 씨티그룹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면서 5.35% 급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보합 마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