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4대 리그가 26일 FIFA 지배구조 개혁을 요구했다.
- 회장 권한 견제와 이해관계자 참여 확대를 촉구했다.
- 규제·상업 기능 분리와 상설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4대 프로축구 리그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했다.
AP통신은 26일(한국시간) "EPL과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가 공동 성명을 내고 FIFA 의사결정 과정에 축구계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회장에게 집중된 권한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리그는 유럽 리그 연합 회원사다. 2023년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FIFA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공식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4대 리그는 "최근 몇 년간 축구계의 오랜 기반이 근본적인 지배구조 문제로 위협받아 왔다"며 "이제 누가 FIFA를 이끌 것인가뿐 아니라 FIFA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를 결정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FIFA의 규제 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분리하고 권한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국 축구협회와 리그, 구단, 선수 등을 대표하는 상설 기구를 구성해 FIFA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요구했다.
이번 공동 대응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추진했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구상이 지난 7월 철회된 이후 나왔다. 당시 인판티노 회장은 FIFA 상업 부문에 외부 자본을 유치하고 월드컵을 포함한 상업권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등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계획을 접었다. 4대 리그는 해당 구상이 철회됐지만 비슷한 계획이 다시 등장할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FIFA와 유럽 주요 리그는 최근 국제대회 확대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유럽 리그와 구단들은 FIFA 주관 대회 증가가 선수들의 경기 부담을 높이고 자국 리그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의식한듯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FIFA 평의회와 211개 회원협회에 보낸 서한에 주요 전략 사업의 지배구조를 독립적인 외부 기관이 검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륙연맹과 회원국 협회 등과 의사결정 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러나 유럽 4대 리그는 절차적 개선을 넘어 권한 배분과 견제 장치를 포함한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FIFA의 문제는 한 개인의 역할을 넘어선다"며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 장치 없이 FIFA 회장이 규제권과 상업권, 정치적 권한을 동시에 행사하는 것이 타당한지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