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맥쿼리증권은 23일 비에이치아이를 원전 대미 투자 핵심주로 제시했다.
- 미국 프로젝트 구속력 있는 조달약정과 APR1400 포함 여부를 변수로 봤다.
- 아웃퍼폼을 유지하며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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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전 8기 사업 APR1400 포함 여부·구속력 있는 조달 약정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맥쿼리증권은 23일 한국의 원전 분야 대미 투자 프레임워크와 관련해 비에이치아이(BHI)를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에 이은 주요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비에이치아이에 대한 투자의견 '아웃퍼폼(Outperform)'과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서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한국 원자력: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인가(Korea nuclear-Beyond expectations-what to watch)' 보고서에서 "한미 투자 프레임워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한국 원전주는 최근 한 달간 시장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한미 투자 협의에서 국내 원전 기업의 실제 수혜 규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미국 프로젝트에서 한국 기업의 구속력 있는 조달 약정 확보 여부를 꼽았다. 이와 함께 미국 원전 8기 건설 패키지에 한국형 원전 APR1400이 포함되는지, 한국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규모와 의결권 등 경영 참여 권한이 어느 수준으로 결정되는지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핵심 변수는 전체 투자 규모가 아니라 이 가운데 얼마나 많은 부분이 한국 기업의 실질적인 수주로 이어지는지 여부"라며 "APR1400이 원전 8기 패키지에 포함되거나 한국 공급업체에 대한 구속력 있는 조달 약정이 확보되는 경우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비교하면 한국은 개별 프로젝트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 범위를 보다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은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6개, 총 109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자국 공급업체에 대한 우선 선정 조항 등을 확보했지만 구체적인 조달 계약이나 최소 발주 물량을 보장받지는 않았다.
비에이치아이는 미국 원전과 가스발전 프로젝트에서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업체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맥쿼리는 미국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서 비에이치아이의 BOP(보조기기) 참여 가능성을 제시했다.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223억달러 규모 에시널(Encinal)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에서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분야의 잠재적 수혜 기업으로 비에이치아이를 꼽았다.
다만 실제 수혜 여부는 프로젝트별 계약 구체화에 달렸다고 봤다. 한국 기업의 역할이 예상보다 제한적이거나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에도 실질적인 사업상 권리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 프로젝트 자금조달과 기자재 발주가 추가로 지연될 경우에는 국내 기업의 수주 시점과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맥쿼리는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아웃퍼폼' 의견과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0일 기준 주가는 6만4300원으로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66%다. 맥쿼리는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16.1배, 2028년을 13.4배로 제시했다.
앞서 맥쿼리는 '한국 원자력: 내러티브에서 수주로(Korea nuclear-From narrative to orders)' 보고서를 통해 비에이치아이가 국내외 BOP 수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미국 원전 프로젝트에서 수주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에 주목한 바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