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디티에스가 1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 회사는 지난 11일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가를 1만7000~1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 상장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AI·저탄소 신사업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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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냉각·저탄소 에너지로 사업 확대
2025년 매출 1427억원·영업이익 251억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글로벌 히트 솔루션 기업 디티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14일 디티에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222만8917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1만7000~1만8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약 379억~41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 달 1~8일 진행하며 일반청약은 같은 달 13~14일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2526억~2749억원이다.

디티에스는 지난 2000년 설립돼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공랭식 열교환기를 설계·제작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공정 가스와 액체를 외부 공기로 냉각하는 공랭식 열교환기(AFC)와 발전용 터빈을 거친 증기를 냉각해 물로 되돌리는 공랭식 복수기(ACC)다.
회사는 플랜트별 운전 조건에 맞춘 자체 열설계 기술과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핀(Fin) 기술, 초저소음 설계 및 대형 설비 제작 역량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30개국 이상에서 누적 284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글로벌 상위 20개 설계·조달·시공(EPC) 기업 가운데 15개사에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동일 최종 고객으로부터 최대 27회, 동일 EPC사로부터 최대 15회 반복 수주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실적도 증가세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지난 2023년 758억원에서 지난해 1427억원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3억원에서 251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7.6%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으로 같은 기간 42.9% 늘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293억원이다.
디티에스는 기존 열교환기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과 전력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고밀도화와 액체냉각 확대에 대응해 외부 공기로 냉각수를 식히는 드라이쿨러(Dry Cooler) 사업을 준비 중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산업시설의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미국 Gains·Tolk 발전 프로젝트용 AFC도 수주해 제작하고 있다.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는 폐열과 지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유기랭킨사이클(ORC) 발전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1.5MW급 ORC 상용 공급계약을 확보했으며 열원 분석부터 핵심 기기 설계·제작, 시스템 통합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과 수소 분야에서도 기존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EPC 네트워크를 활용해 추가 수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군산 생산거점의 설비 확충과 자동화, 신사업 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기존 에너지 플랜트 사업의 공급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AI·저탄소 에너지 분야 대응 역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중일 디티에스 대표이사는 "디티에스는 프로젝트마다 다른 운전 조건에 맞춘 설계·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 반복 거래를 이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설비와 신사업에 투자하고, 에너지 플랜트에서 축적한 기술과 공급 경험을 AI 인프라와 저탄소 에너지 시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히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