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단독] 김승원 로비 의혹 핵심고리 흔들…심사관 "햄스터 자료 제출 의무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식약처 심사관들이 14일 제넨셀 임상 청탁 재판에서 증언했다.
  • 심사관들은 실패한 효력시험 자료가 모두 의무 제출은 아니라고 했다.
  • 햄스터 사망도 곧바로 후보물질 독성으로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식약처 심사관 "실패한 효력시험 자료, 모두 제출 의무 없어"
"햄스터 사망도 독성 단정 안 해"…'성공한 로비' 인과관계 쟁점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판단할 주요 근거가 될,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관들의 법정 증언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심사관들은 문제로 지목된 햄스터 폐 자료에 대해 실패한 모든 유효성 시험자료가 의무 제출 대상은 아니며, 해당 폐사도 후보물질의 독성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한동훈 의원은 제넨셀의 임상시험이 식약처 내부에서 막혀 있던 상황에서 김 후보자가 당시 식약처장에게 신속 처리를 요청했고 이후 승인이 이뤄졌다며 이를 '성공한 로비'라고 주장해왔다.

뉴스핌이 확인한 당시 식약처 심사관들의 법정 증언은 한 의원의 주장 가운데 제넨셀이 제외한 동물실험 자료가 실제 IND 승인 여부를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자료였는지를 판단할 단서를 담고 있다.

[AI 인포그래픽=김신영 기자]

14일 강세찬 제넨셀 창업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청탁 관련 형사재판 1심 증인신문 속기록에 따르면 당시 식약처 심사관 A씨는 "유효성을 평가한 모든 자료를 식약처에 내야 되는 건 아니다"라고 증언했다.

약물 유효성 평가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반드시 자료에 기재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A씨는 "유효성 평가에서는 효과를 보인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잘 안 된 실험자료까지 저희한테 반드시 내야 되는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A씨는 "만약에 저런 정보가 있었다면 일반적으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찰을 하고 넘어가지, 없었던 일로 덮고 넘어가지는 않는다"고도 증언했다.

즉 실패한 유효성 시험자료 자체가 모두 의무 제출 대상은 아니지만, 시험 과정에서 확인된 이상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보고서에 반영했는지는 별도의 문제라는 취지다.

또 다른 식약처 심사관 B씨는 문제의 햄스터 사망을 후보물질의 독성 때문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B씨는 "보통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하면서 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하는 개체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되게 작은 동물에서 존대라는 기구를 이용해 식도에 투여를 시키는데, 투여하다가 실수로 그렇게 사망하는 경우도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그 정도로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B씨가 햄스터의 실제 사망 원인을 특정한 것은 아니다. 다만 당시 심사 과정에서 약물 독성 외에도 바이러스 감염과 투여 과정의 손상 등 여러 가능성을 함께 고려했다는 의미다.

문제가 된 동물실험이 후보물질의 독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독성시험이 아니라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효력시험이었다는 점도 쟁점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발간한 신약개발 안내자료에서도 효력시험과 안전성 평가는 구분된다. 질환동물 모델을 이용한 약리시험은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약물의 독성 여부는 별도의 독성시험 등을 통해 판단한다.

이는 효력시험 도중 동물이 사망했다는 사실만으로 후보물질의 독성이 확인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만 제넨셀의 자료 작성·제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뜻은 아니다. 검찰은 제넨셀이 햄스터 사망과 약물 역류·토혈 등이 담긴 시험자료를 받은 뒤 해당 내용을 삭제하도록 요구했고 이후 관련 내용이 빠진 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판단했다.

강 창업자의 형사사건 1심 재판부도 제넨셀의 자료 작성·제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현재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당시 제넨셀과 동물실험 수행기관이 주고받은 자료에는 고용량을 투여한 햄스터 5마리 가운데 1마리가 사망하고 약물 역류와 토혈 등이 관찰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제넨셀 측 담당자는 해당 부분에 '삭제요망'이라고 기재했다. 검찰은 이를 불리한 시험 결과를 제거하려 한 정황으로 봤다.

다만 같은 자료에는 제넨셀 담당자가 "이 부분의 서술이 필요한 경우 따로 떼어서 보고서 상단부에 동물상태에 대한 기술 바람"이라고 요청한 내용도 함께 담겼다.

사망 관련 문구 삭제를 요청하면서도 필요할 경우 별도로 동물 상태를 기술하도록 한 것이다.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서 핵심은 이 같은 자료 제출 문제가 실제 IND 승인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다.

김 후보자는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 임상시험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다만 특정한 승인 결론을 요구하거나 심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반면 한 의원은 제넨셀의 임상시험이 식약처 내부에서 막혀 있다는 말을 들은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연락했고 이후 실제 승인이 이뤄졌다며 '성공한 로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의원이 말하는 '성공한 로비'가 성립하려면 김 후보자의 연락과 이후 IND 승인이라는 시간적 선후관계만으로는 부족하다. 제넨셀이 제외한 동물실험 자료가 정상적인 심사에서 승인 여부를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자료였는지, 김 후보자의 연락이 실제 심사 판단과 승인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가 확인돼야 한다.

이번 법정 증언은 이 가운데 첫 번째 연결고리를 판단할 근거가 된다. 실패한 모든 효력시험 자료가 의무 제출 대상은 아니며, 햄스터 사망 역시 당시 심사관들이 곧바로 후보물질의 독성으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증언만으로 김 후보자의 식약처장 연락이 적절했다거나 제넨셀의 자료 제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 1심 재판부가 제넨셀의 자료 작성·제출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사실도 그대로 남아 있다.

결국 남은 핵심은 김 후보자의 연락이 실제 식약처 심사 과정과 승인 결과를 바꿨는지 여부다. 제넨셀이 제외한 동물실험 결과를 심사관들이 모두 알고 있었다면 IND 승인 여부가 달라졌을지, 김 후보자의 연락 이후 실제 심사 기준이나 판단에 변화가 있었는지가 청문회와 향후 수사에서 규명돼야 할 쟁점이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