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선유진 연구원은 9일 삼성SDS 성장성을 높게 봤다.
- 삼성SDS는 AX를 실행 단계로 넓히고 있다.
- RX와 AI 데이터센터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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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30만7000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SDS가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내러티브'에서 실제 고객 성과를 만드는 '실행' 단계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용 AI 인프라부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에 현장 실행 인력을 더하고, 로봇 전환(RX)과 AI 데이터센터 사업까지 넓히면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평가다.
선유진 LS증권 연구원은 9일 리포트에서 삼성SDS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열린 기업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6'에서 삼성SDS가 AI 인프라와 플랫폼, 업무용 AI 에이전트, 산업별 적용 사례를 제시하며 AX 전 과정에서 역할 확대 가능성을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삼성SDS는 리얼 서밋에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중심으로 한 AI 풀스택 전략을 공개했다.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거대언어모델(LLM) 기업과 고객사, 공공기관도 행사에 참여해 실제 AI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SDS는 사내 7대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우선 적용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을 추진한다. 내부 업무에 먼저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정확도, 운영 안정성을 검증한 뒤 이를 고객사 도입 사례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AI 도입이 단순한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비용 절감과 업무 방식 변화,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 실행력도 보강한다. 회사는 고객 현장에서 비즈니스 문제를 발굴하고 적합한 AI 모델과 솔루션의 적용을 지원하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인력을 연말까지 200여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FDE는 고객사의 실제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AI 도입부터 운영, 성과 창출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 연구원은 "고성능 LLM의 개발 주기가 단축되고 모델 간 성능 격차가 축소될수록 AI 산업의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적용해 수익화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RX) 사업도 신규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삼성SDS는 삼성 관계사의 제조·물류 로봇 수요와 다년간 축적한 제조실행시스템(MES), 설비·물류 자동화 경험을 기반으로 로봇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2027년부터 서로 다른 제조사의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통합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다수 로봇의 동선과 작업을 실시간으로 조율하고, 특정 장비의 이상 상황에도 작업을 재배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 연구원은 "삼성 관계사의 방대한 제조·물류 로봇 수요와 수십 년간 축적한 MES 및 자동화 레퍼런스는 동사 RX 사업 확장의 강력한 진입 기반"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 증설 역시 관계사 및 정부 수요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어, AX·RX·인프라 전 영역에서 중장기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