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증시 변동성 속 공매도 거래가 급증했다.
- 지난 2일 코스피 공매도 비중은 9.02%로 1년래 최고였다.
- 기관·외국인 쏠림과 의심사례 증가로 감독 강화가 거론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기관·외국인 거래 대부분 차지, 개인은 68억원에 그쳐
불법 의심사례도 증가세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매도 거래가 급증하면서 기관·외국인 중심의 거래 구조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제도 개선과 공매도 전면 재개 이후에도 급락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에 거래가 집중되는 데다 대차시장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높게 나타나면서 공매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2조1431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23조7471억원의 9.02%를 차지했다. 공매도가 코스피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년래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것이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1조2099억원, 외국인이 9263억원을 기록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개인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68억원에 그쳤다.
하루 전인 지난 1일에도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855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 24조7937억원의 7.49%를 차지했다. 이날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1조900억원, 기관은 7582억원을 기록한 반면 개인은 76억원에 그쳤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 하락 국면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어 시장의 가격발견 기능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기관·외국인과 개인 간 주식 차입 여건과 거래 환경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이 이어져 왔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은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주식 대차시장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개인은 차입 여건 등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공매도와 밀접하게 연관된 주식 대차시장에서도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입 물량이 쌓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외국인의 대차 차입자 체결 규모는 8억7303만주로 전체의 65.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의 차입 체결 규모는 4억5214만주로 34.12%에 그쳤다.
공매도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불법 거래를 둘러싼 의심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통보된 불법 공매도 의심사례는 2020년 2건에서 2021년 17건, 2022년 22건, 2023년 39건, 2024년 47건, 2025년 77건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고 개인투자자의 거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도를 손질했지만, 기관·외국인 중심의 거래 구조와 불법 공매도 의심사례 증가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공매도 거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