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이 3일 15차 5개년 기간 스포츠산업 7조위안 육성했다
- 축구대회·생활체육 확대해 소비와 관광 연계한다
- 시설 5000곳 늘려 고용·제조업·국민건강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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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외식·숙박·교통·관광·소매·오락으로 소비 연결
수입장비 국산 대체, 자국 스포츠 기술 상용화 촉진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이 향후 5년간 스포츠 산업 규모를 7조위안(약 1500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소비를 촉진하고 고용을 늘리는 새로운 내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홍콩 SCMP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스포츠 산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7조위안 목표는 2024년 스포츠 산업 규모인 3조8400억위안의 약 1.8배에 달한다.
중국 당국은 축구 등 각종 스포츠 대회를 확대하고 야외활동과 생활체육 참여를 늘려 스포츠를 외식·숙박·교통·관광·소매·오락 등 관련 소비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일회성 소비재 구매와 달리 스포츠는 운동복과 장비, 교육·훈련, 여행과 관람 등 반복적인 소비를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스포츠 대회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을 결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장쑤성의 지역 축구리그는 지난해 첫 시즌에 85경기를 열어 243만명 이상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1~9월 장쑤성에서 열린 213개 주요 스포츠 행사에는 573만명이 방문해 35억4000만위안의 소비가 발생했다.

상하이에서도 지난해 국내외 스포츠 대회 182개가 약 135억위안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포뮬러원(F1) 중국 그랑프리 한 대회에서만 24억7000만위안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스포츠 산업을 소비뿐 아니라 고용 창출과 제조업 발전으로도 연결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계, 디지털 훈련, 가상 스포츠, 스마트 경기장 등을 육성하고 고성능 스포츠 장비와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수입 장비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하고 중국산 스포츠 기술의 상용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스포츠를 국민건강 정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국은 2030년까지 1인당 스포츠 시설 면적을 지금의 약 3㎡에서 4㎡로 확대하고,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인구 비율을 현재 약 38.5%에서 40%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규모 스포츠공원과 체육센터, 다목적 코트, 공공빙상시설 등 5000곳 이상도 신설하거나 개·보수할 예정이다.
이 정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가계 소비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스포츠를 단순한 여가 취미활동이 아니라 소비·고용·관광·제조업·국민건강을 동시에 자극하는 소비 경제 성장의 새로운 경제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