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이 11일 넥센타이어 목표주가를 1만500원으로 낮췄다.
- 넥센타이어는 2분기 매출 8913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줄었다.
- 관세·원재료·운임 부담이 커져 수익성 악화와 차입금 관리가 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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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설희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하반기 관세 인상과 원재료 및 운임 부담 확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넥센타이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8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같은 기간 19.5% 감소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인 8642억원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466억원을 하회했다.
올해 넥센타이어의 연간 매출액은 3조69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44억원으로 2.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원재료 인플레이션과 해상운임 상승에 반덤핑 관세 소급 비용까지 더해지며 수익성 부담이 커졌다"며 "2분기에는 고유가 지속으로 인해 합성고무, 카본블랙 시세가 급등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천연고무 시세까지 동반 상승했기에 해당 재고가 하반기에도 손익 부담 가중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익성 악화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부담에 더해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당초 5.57%로 예상했던 미국 3기 반덤핑 관세율이 8.02%로 확정되면서 과거 물량에 대한 소급 비용 약 140억원이 발생했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관세 부담도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품목관세 15%에 반덤핑 관세 8.02%가 추가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도 중국 청도공장에서 생산한 타이어에 대해 지난 7월부터 24.4%의 반덤핑 관세율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중국 공장을 통한 유럽 수출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체코공장 생산 확대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기존 유럽 판매량의 약 15%를 담당하던 중국공장 물량 비중을 4%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약 5% 수준의 판가 인상 효과도 하반기부터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키움증권은 미국 내 생산기지를 보유하지 않은 넥센타이어가 북미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유럽 시장 노출도를 높이는 전략이 합리적일 것이라 제시하며 2월에 발간했던 직전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1만2500원까지 높였던 바 있다"며 "그러나 최근 EU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부과한 반덤핑 관세율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사업환경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넥센타이어는 중국 청도공장 가동률을 방어하기 위해 결국 EU 이외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됐다"며 "신규 거래선 확보 및 마케팅 확대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단기적인 비용 수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넥센타이어의 순차입금은 올해 6월 말 기준 약 1조2055억원으로, 2022년 이후 5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연초 제시됐던 2026년 연간 영업이익률 하이싱글(High-Single) 목표치는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며 올 3분기 실적발표에서 가이던스 현실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요 자본적지출(CapEx) 집행이 마무리됐기에 차입금 및 이자비용 축소 계획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winter10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