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쇼핑은 11일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넘게 늘렸다
- 백화점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고 비백화점 부진은 과제로 남았다
- 순차입금·이자비용 탓에 EPS 개선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026년 영익 8010억 전망, 소비 양극화·방한객 증가로 백화점 업황 견조"
"P/E 7.6배·P/B 0.2배 저평가, 목표가 15만원 '매수'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롯데쇼핑이 국내외 백화점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끌어 올렸지만, 할인점·슈퍼·컬처웍스 등 비(非)백화점 부문 회복 여부가 향후 실적 개선의 핵심 과제로 꼽혔다. 백화점 중심의 소비 양극화 수혜는 이어질 전망이나, 높은 순차입금과 이자비용 탓에 영업이익 증가가 주당순이익(EPS) 개선으로 충분히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121.0% 늘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당초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이라며 "전망치를 하회했던 것은 백화점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할인점과 슈퍼마켓, 이커머스, 컬처웍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백화점이 전사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국내 및 해외 모두 양호한 외형 및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백화점 부문은 2분기 매출 891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기록해 전사 영업이익을 웃돌았다.
반면 그로서리 부문은 희망퇴직 비용으로 부진했다. 할인점은 매출 1조3300억원을 기록했지만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과 인도네시아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영업손실 380억원을 냈다. 슈퍼 역시 희망퇴직 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로 적자 전환했다.
기타 자회사별 실적은 엇갈렸다. 롯데하이마트는 고마진 대형·생활가전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홈쇼핑은 고마진 상품 믹스 전환에 힘입어 증익했다. 컬처웍스는 영화 흥행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콘텐츠 사업 재고작 손실을 반영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2026년 롯데쇼핑의 연결 매출액이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은 8010억원으로 46.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예상보다는 낮춘 수치다. 그는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실질임금 상승, 방한 외국인 증가, 소비심리 개선 등으로 국내 소비지출 증가율의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고급 소비재 영역인 백화점 부문이 올해에도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그로서리 부문인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실적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과다한 순차입금과 이자비용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EPS 개선으로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2026~2027년 수익예상 하향과 멀티플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6월 중순 이후 주가 급락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 주가순자산비율(P/B)은 각각 7.6배와 0.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증대됐다"며 "소비 양극화 구조의 지속과 방한 외국인 증가세 확대 등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에도 백화점 업황은 양호한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