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서울경찰청이 4일 홍명보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의혹을 조사했다.
-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몽규 전 회장 등과 함께 홍 전 감독을 업무방해·배임 등 혐의로 고발하며 급여 환수를 요구했다.
- 사건을 이관받은 금융범죄수사대는 박주호 전 위원 등 관련자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감독 추천·선임 절차의 불투명성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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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찰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부당 개입 의혹과 관련해 홍명보 전 감독을 처음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홍 전 감독을 상대로 2024년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 선정 과정과 최종 선임 절차 전반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번 조사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의 고발에 따른 조치다. 서민위는 지난달 2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홍 전 감독 등을 업무방해·업무상 배임·강요·협박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위 측은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를 협박·강요해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감독에 대해서도 "자격 미달임에도 기만행위로 보수를 지급받아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며 지급된 급여 환수를 요구했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2024년 7월 첫 고발장 접수 이후 관련 사건 8건을 수사해왔다. 정 전 회장과 이 전 이사 등 주요 피고발인 조사와 축구협회·문화체육관광부의 행정소송 자료 검토를 진행했다. 하지만 약 2년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후 사안의 중대성과 신속 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경찰은 지난달 1일 해당 사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전격 이관했다. 서민위의 추가 고발 1건이 더해지면서 경찰이 수사 중인 관련 사건은 총 9건으로 늘었다.
사건을 넘겨받은 금융범죄수사대는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9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공개 지적했던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박 전 위원으로부터 홍 전 감독 추천 및 최종 선임 과정이 불투명하게 진행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당시 전력강화위원 A씨와 축구협회 전 부회장 B씨 등을 잇달아 조사하며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