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비에이치는 5일 2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베트남 이전비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은 이어지나 폴더블 출하 지연과 제한적인 ASP 인상으로 수익성 회복과 주가 반등은 늦어질 전망이다.
- 북미·국내 점유율은 견조하나 메모리 가격 부담으로 목표주가가 2만6000원으로 하향됐고 휴머노이드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주가 재평가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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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국내 점유율은 견조하나 메모리 낙수효과 현실화"
"목표주가 2만6000원…휴머노이드 FPCB 성과 확인 후 비중 확대 유효"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비에이치가 2분기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베트남 생산라인 이전 비용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압박 등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반기에도 외형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폴더블 신제품 출하 지연과 제한적인 ASP(평균판매가) 인상 폭 탓에 수익성 회복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리포트에서 비에이치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이 4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5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134억원)를 40.9%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국내 및 북미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IT OLED 매출 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간 반면 영업이익은 베트남 생산라인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고객사의 원가 절감 압박이 반영되며 크게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유즈(Reuse) 부품 비중 확대로 Blended ASP가 하락한 점을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짚었다. 그는 "리유즈 부품 비중 확대에 따른 Blended ASP 하락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3분기 전망에 대해 양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2026년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5356억원(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 347억원(20.7% 증가)로 영업이익 기준 현재 시장 컨센서스(518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스플레이 외 다른 밸류체인의 수율 이슈로 폴더블 신제품의 본격적인 출하가 4분기로 지연된 영향"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응한 고객사의 원가 절감 기조가 강화되면서 하반기 신제품의 ASP 상승폭도 원재료 가격 상승분 대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북미와 국내 세트업체 내 점유율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올해도 북미 세트업체 내 동사의 높은 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세트 업체향 점유율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며 "일본 신규 완성차 고객사향 매출 확대에 힘입어 BH EVS의 실적도 점진적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는 "2027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10.5% 하향 조정함에 따라 적정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연초 우려했던 메모리 가격 상승의 부정적 낙수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 6.0배로 업종 내에서도 크게 저평가된 영역이지만,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단기간 내 유의미한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주가 재평가의 열쇠로는 휴머노이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꼽았다. 양 연구원은 "시장의 기대가 높았던 휴머노이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회사는 연내 북미 휴머노이드 업체향 공급망 진입과 2027년 센서향 FPCB 중심 본격적인 물량 확대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관련 성과를 실질적으로 확인한 이후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