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7일 여름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 수박·멜론·참외·배추·시금치 등 여름 과채류와 채소류는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 한우·삼겹살·계란 등 축산물은 생산 여건과 수요 영향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해 정부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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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 수급 엇갈려…정부, 여름철 물가 점검·대응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농축산물 가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철 출하가 본격화한 수박·멜론·참외 등 여름 과채류는 공급이 늘며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우·삼겹살·계란 등은 생산 여건과 계절적 수요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7일 기준 배(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7806원으로 전달보다 17.5%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평년보다 8.7% 높은 수준이다.
축산물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우 안심은 100g당 1만5202원으로 지난해보다 23.1%, 평년보다 19.6% 올랐다. 한우 등심도 100g당 1만871원으로 전년 대비 20.4%, 평년 대비 16.3% 상승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당 2950원으로 지난해보다 5.9%, 평년보다 10.9% 높았다. 계란(특란 30구)도 7347원으로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여름철 대표 과채류 가격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수박(상품) 1개 소매가격은 2만3198원으로 전달보다 7.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평년보다 4.8% 낮은 수준이다.
멜론과 참외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멜론(상품) 1개 가격은 9096원으로 지난해보다 12.1%, 평년보다 4.4% 낮았다. 전달에 비해서는 18.9% 하락했다. 참외(상품) 10개 가격은 1만3564원으로 전년 대비 27.6%, 평년 대비 19.6% 낮았다. 전달과 비교하면 16.5% 내렸다.
채소류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배추(상품) 1포기 가격은 3798원으로 지난해보다 30.0%, 평년보다 24.6% 낮았다. 시금치(상품)는 100g당 1299원으로 전년 대비 42.2%, 평년 대비 34.8% 하락했다. 다만 시금치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50.4% 올랐는데, 최근 폭염에 따른 생육 여건 변화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 품목들은 지난해 7월 폭염과 생육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가격 상승을 기록했던 품목들이다. 당시 수박은 전년보다 39.8%, 멜론은 20.2%, 참외는 16.0% 각각 올랐고 시금치는 한 달 새 79.5% 급등하는 등 가격이 크게 뛰었다. 올해는 출하량이 회복되고 지난해 높은 가격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대부분 품목이 전년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 가격 흐름은 폭염 속 수급 여건 차이로 엇갈리고 있다. 여름 과채류는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되는 반면, 일부 축산물은 생산 여건과 수요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병해충 방제와 폭염 대응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소비촉진·출하 조절을, 가격이 높은 품목은 공급 확대·할인 지원을 통해 수급 안정과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나설 방침이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