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배우 백현진이 19일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서강원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 백현진은 평범한 말투와 행동, 미세한 표정 변화로 서강원의 탐욕·불안·권력 집착을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 해강의 회장 당선과 서강원의 몰락, 충원과의 폭력 암시 엔딩으로 서강원의 향후 반격과 백현진 후반부 활약에 기대가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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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배우 백현진이 '아파트'에서 입대의 회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아파트'는 지난 4회에서 최고 시청률 7.1%를 기록하며 주말 비지상파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극 중 백현진은 트루밸류 스테이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서강원' 역을 맡아, 주민들 앞에서는 정직하고 원칙을 지키는 회장처럼 보이지만 뒤에서는 아파트 곳곳의 이권을 교묘하게 주무르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는 화려한 악행보다 평범한 얼굴 뒤에 감춰진 탐욕과 계산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였다.
네일 버퍼로 손톱을 다듬는 첫 등장만으로 서강원의 독특한 성격을 단번에 각인시킨 백현진. 그는 자신의 비리를 함께 관리해 온 경리과장 하정(류현경)에게 근속을 강요하며 협박하는 장면에서는 일상적인 말투와 태도만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서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 3회에서는 회장 연임을 위한 밑작업에 나선 서강원의 민낯이 드러났다. 동대표 출마자들을 모아 자연스럽게 자신의 연임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여유로운 표정 뒤로 상황을 영리하게 계산하는 모습을 은근히 드러내며 권력을 놓지 않으려는 인물의 본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4회에서는 서강원의 권력이 흔들리기 시작하며 백현진의 연기가 더욱 빛을 발했다. 해강의 회장 출마 선언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물론, 동대표 회의를 소집해 그의 과거를 폭로하며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려 했다. 그러나 유물 발견으로 신도시 개발 계획에 제동이 걸리며 판세가 뒤집히자, 손톱을 물어뜯고 책상 아래에서 발을 떠는 등 점차 무너져 가는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결국 해강이 압도적인 지지로 회장에 당선되고, 선거 패배 이후 충원(박병은)을 마주한 순간 공포에 질려 무너져 내리는 표정 변화는 인물이 처한 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어 충원에게 폭력을 당한 것으로 암시되는 엔딩은 서강원의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처럼 백현진은 일상적인 행동과 말투,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서강원의 탐욕과 불안, 권력에 대한 집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생활 밀착형 빌런'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그는 특유의 힘을 뺀 연기로 서강원의 계산적인 면모를 더욱 현실적으로 부각하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회장직을 잃은 서강원이 이후 어떤 반격에 나설지, 백현진이 그려낼 후반부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백현진이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