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황숙혜 기자는 21일 미국 미드스트림 강자 원오케이가 고배당과 고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 원오케이는 120년 인프라와 독점적 파이프라인, 수수료 기반 안정 수익으로 경기 침체에도 성장과 현금흐름을 유지해왔다.
- NGL 고부가 성장과 공격적 M&A로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한 원오케이는 4.7% 배당과 어닝 서프라이즈로 인컴·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수료 수입 전체 매출의 85% 달해
미국 에너지 허브 인프라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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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안정적인 고배당과 높은 성장성이 공존하기 어렵다는 오랜 편견을 깨고 5%에 가까운 배당수익률에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겸비한 종목이 화제다.
미국 천연가스 미드스트림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원오케이(OKE)가 주인공. 업체는 30년 이상 매년 배당을 지급한 동시에 25년 가까이 매년 배당 인상을 단행, 가까운 시일 안에 '배당 귀족주' 타이틀을 획득할 전망이다.
여기에 업체는 최근 분기 전년 동기에 비해 20%에 가까운 매출 성장으로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실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지정학적 충돌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화 하는 추세 속에 현금 흐름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원오케이가 자산가들 사이에 매력적인 인컴 자산으로 꼽힌다.
1906년 설립, 120년 역사를 가진 업체는 미국 에너지 업계의 대표적인 미드스트림 기업이다. 천연가스나 석유 제품을 채굴, 즉 업스트림 한 뒤 정제와 소비를 축으로 하는 다운스트림 단계 이전의 모든 운송과 가공, 저장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는 의미다.
원오케이의 공식 자료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업체의 주력 사업은 크게 세 분야로 구분된다. 먼저, 천연가스액체(NGL, Natural Gas Liquidity) 사업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핵심 동력이다.
업체는 셰일 분지에서 추출된 혼합 천연가스액체를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한 뒤 에탄과 프로판, 부탄 등으로 분리해 석유화학 공장이나 수출 터미널로 보낸다.
두 번째 사업 축은 천연가스 수송과 저장이다. 업체는 광범위한 파이프라인 망을 통해 생산지에서 천연가스를 모아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정제유와 원유 수송이다. 업체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가솔린과 디젤 등 정제 석유제품과 원유를 운송하는 인프라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모건 스탠리는 포함한 월가의 투자은행(IB)은 원오케이를 미국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독점적 인프라를 확보한 기업이라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미국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퍼미언과 윌리스턴, 아나다코 셰일 분지를 모두 관통하는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데 대해 월가는 커다란 의미를 둔다. 사실상 독점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했다는 얘기다.

셰일 분지에서 나온 에너지를 세계 최대 석유화학 허브이자 수출 기지인 미국 남부 걸프만으로 곧바로 보낼 수 있는 연결성도 원오케이의 강점으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업체는 마젤란 미드스트림과 엔링크 미드스트림, 메달리온 미드스트림 등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미국 최대 규모의 공급망 인프라를 손에 넣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과 거대한 진입 장벽을 원오케이의 경쟁력으로 제시한다.
업체의 매출 가운데 단순 통행료와 서비스 수수료의 비중이 85%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 유가나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더라도 송유관과 가스관을 지나는 물량만 유지된다면 업체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얘기다. 업체가 100년 넘는 세월 동안 수 차례의 경기 침체와 위기에도 현금흐름과 성장을 지속한 배경이다.
원오케이의 진입 장벽은 미국 정부의 환경 정책과 맞물려 있다. 환경 규제와 토지 보상 문제로 인해 미국 내 새로운 대형 파이프라인 건설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인데 업체는 이미 기존에 거대한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거대한 해자(moat)라는 설명이다.
경쟁사가 새롭게 시장에 진입해 점유율을 뺏아갈 위험이 지극히 낮다는 데 월가는 한 목소리를 낸다.
이와 함께 인컴과 성장의 균형 잡힌 수익 모델이 원오케이의 강점으로 꼽힌다. 대다수의 고배당 미드스트림 기업의 경우 성장이 정체됐거나 세제 혜택이 복잡한 MLP(마스터 합자회사) 형태를 취한다.
반면 원오케이는 일반 법인 형태이기 때문에 서학 개미 입장에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고 있다. 성장주로의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경쟁사인 킨더 모간(KMI) 역시 일반 기업 형태에 수수료 기반의 수익 모델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월가가 원오케이를 차별화된 미드스트림 업체로 보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배경으로 제시된다.
먼저 천연가스액체(NGL) 포트폴리오의 압도적인 성장성이다. 킨더 모간의 경우 전통적인 천연가스 수송을 주력 사업으로 하며 미국 시장에서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했는데 천연가스의 경우 부피 대비 단가가 낮고 성장성이 정체된 상태다.
이와 달리 원오케이가 주력으로 하는 에탄, 프로판, 부탄 등 천연가스액체(NGL)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분류되고, 최근에는 미국 걸프만 지역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제품 및 천연가스액체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킨더 모간에 비해 가파른 물량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한 인프라 통합 시너지도 투자은행(IB) 업계가 원오케이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다.
여러 건의 딜을 통해 업체는 천연가스액체(NGL) 중심이었던 포트폴리오에 원유 및 정제유 파이프라인까지 결합했고, 이를 통해 통합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자본 효율성과 주주 환원도 경쟁사 킨더 모간과 작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킨더 모간이 2015년 무렵 과도한 부채로 인해 배당을 대폭 삭감했고 최근까지 배당 인상에 신중한 행보를 취하는 데 반해 원오케이는 안정적인 배당 인상과 함께 4.7%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