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미국 폭염이 전력 수요를 끌어올렸다
- 프랑스 전력 수요는 2022년 이후 최고치다
- 월가는 HVAC·XLU·PHO 수혜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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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구촌이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 전역을 휩쓴 장기 폭염이 여름철 전력 수요를 끌어올리며 2022년 에너지 위기 이후 이어졌던 소비 감소 흐름에 반전이 나타났다.
프랑스에서는 4월~7월 중순 사이 평균 전력 수요가 2022년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에너지 위기 이후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첫 전년 대비 증가세로, 3년 연속 이어졌던 감소 흐름의 종료로 풀이된다.
유럽이 몇 주 째 이례적인 고온 현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전력망 부담이 날로 악화되는 양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기온이 44도 이상으로 치솟자 정부는 8월까지 병원에 에어컨 3만대를 긴급 공급하기 위해 1억유로의 예산을 투입했다.

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남서부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이 지속되면서 냉방 수요가 급증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망 경보가 발령되거나 사용 절감 권고가 내려졌다.
월가는 폭염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거나 기후 변화 적응 테마로 엮을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주시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상품은 HVAC(AdvisorShares HVAC and Industrials ETF)로, 폭염이 발생할 때 수요가 급증하는 에어컨과 냉방 시스템, 환기 공조(HVAC) 섹터를 정조준하는 상품이다. 세계 최초인 동시에 거의 유일한 HVAC 테마 펀드로 평가 받는다.
포트폴리오에는 에어컨 및 냉동 공조 솔루션 업체인 캐리어(CARR)와 트레인 테크놀로지(TT),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업체인 버티브 홀딩스(VRT) 등이 편입됐다.
전력망 인프라와 유틸리티 섹터를 정조준하는 XLU(Utilities Select Sector SPDR Fund)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펀드다. 냉방 장치를 가동하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고, 이는 전력 및 유틸리티 업체들의 매출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 때문.
넥스트에라 에너지(NEE)를 포함해 미국 대형 전력 회사와 수도, 가스 등 유틸리티 업체들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물 부족과 수자원 테마를 겨냥하는 PHO(Invesco Water Resources ETF)가 지구촌 폭염의 수혜 상품으로 꼽힌다.
폭염은 필연적으로 가뭄과 수자원 부족 문제를 동반한다는 논리로, 수자원 인프라와 정수 필터 기술, 수질 테스트, 물 공급 장비 관련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