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민의힘이 13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당 운영 방향을 둘러싸고 이견 없다고 확인했다.
- 장동혁은 당원 중심 정당을, 정점식은 국민정당 지향을 강조하며 메시지 온도차를 보여왔다.
- 당내에서는 두 사람의 견해차를 갈등이 아닌 건강한 논쟁으로 평가하는 시각도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친한계 징계·재선거·대표 거취 등 주요 현안마다 온도 차
국민의힘 "본질적 이견 없어"…이진숙 "건강한 의견 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주요 현안에서 서로 다른 메시지를 내놓으며 당 운영을 둘러싼 '두 목소리'가 반복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징계와 6·3 지방선거 재선거 요구에 이어 이번에는 '당원 중심 정당'과 '국민 정당'을 놓고 시각차를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두 사람 사이에 이견은 없다며 엇박자 해석에 선을 그었다.

◆ '당원 중심' 장동혁 vs '국민 정당' 정점식…국민의힘 "대립하는 개념 아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이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당은 당원의 뜻을 기반으로 국민의 뜻을 실현하는 결사체"라며 "당원의 뜻과 국민의 뜻이 다를 수 없고, 당원 중심 정당과 국민 중심 정당은 본질적으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12일 공개된 뉴스1 인터뷰에서 "우리는 당원 중심 정당이라기보다는 국민정당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당원의 뜻도 매우 소중하다"면서도 "당원들이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한다고 하면, 정당 국고보조금을 다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년에 수백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 공당"이라며 "정당은 총선과 대선 등 정치권력을 지향하는 집합체인 만큼 국민과 괴리된 상태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 원내대표의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당원 중심 정당'을 지향한다"며 사실상 반박하는 메시지를 냈다. 장 대표는 "당원이 선택한 당대표의 거취나 해당행위자에 대한 징계는 당원의 뜻이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며 "당원 중심 정당이 국민정당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정 원내대표 취임 후 수 차례 반복됐던 지도부 내 시각차가 다시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왔다.

◆ 장동혁·정점식, 친한계 징계·투표지 부족 사태 재선거 등 현안마다 온도차
두 사람이 주요 현안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친한계 등 일부 의원들의 징계 문제를 놓고 장 대표가 해당행위에 대한 원칙적인 대응을 강조한 반면, 정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 징계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온도 차를 보였다.
6·3 지방선거 재선거 요구를 놓고도 장 대표는 국민특검과 재선거, 선관위·선거제도 개혁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정 원내대표는 전면적인 재선거 주장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장 대표의 거취 문제를 두고도 정 원내대표는 "어느 방향이든 빠른 시간 내에 결론을 내는 것이 우리 당과 우리 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밝힌 반면, 장 대표는 당원이 선택한 당대표의 거취는 당원의 뜻이 존중돼야 한다고 맞섰다.
당 지도부는 두 사람이 궁극적으로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명에 나섰으나 주요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당 운영을 둘러싼 엇박자 해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당내에서는 견해차 자체를 갈등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두 사람의 발언에 대해 "두 분 말씀이 다 맞다"며 "의견이 100% 일치하면 두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국민정당으로 거듭해야 한다는 말도 맞고 당원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맞다"며 "두 분 간 약간의 다른 의견이 있는 것은 건강한 당을 위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