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이 12일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돼 있다며 자유 항행 보장을 약속했다.
-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 역내 개입 종료까지 해협을 폐쇄하고 규정 위반 선박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 공방 속 해협 선박 통행은 크게 줄었고 일부 선박은 위치추적 장치를 끄고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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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美 개입 끝날 때까지 통항 불허"
트럼프 "어젯밤 강하게 공격"…실제 선박 통행은 급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과 이란 간 공습과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측이 세계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여부를 놓고 상반된 주장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해협이 여전히 개방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의 역내 개입이 끝날 때까지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선언했다.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실제 선박 통항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 해상로를 합법적으로 통항하려는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은 해협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선박 통행은 계속되고 있다"며 "미군은 자유로운 항행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국적 해상안보 기구인 합동해상정보센터(JMIC)도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를 통한 통항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해상 위협 수준은 여전히 "심각(severe)" 단계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NBC뉴스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젯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했다"며 "그들은 매우, 매우 사악하고 병든 사람들"이라고 이란을 비난했다.
반면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역내 개입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외국 세력의 영향을 받은 여러 선박이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해 통과하려 했으며, 경고를 무시한 선박 한 척을 정지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째 "규정 위반 선박"도 공격해 멈춰 세웠다고 밝혔다.
미군은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키프로스 국적 컨테이너선 M/V GFS 갤럭시를 공격한 데 대응해 이란 내 미사일·방공 시설과 혁명수비대 소형 선박 등을 대상으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선박이 공격 이후 화재가 발생하고 기관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민간 선원 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요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통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선박은 위치추적 장치를 끈 채 운항한 정황도 포착됐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