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체육회가 2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장기화에 따른 회원종목단체 업무 마비에 조속 해결을 촉구했다.
- 핸드볼경기장에 개표함과 선거 서류가 남겨진 채 출입이 봉쇄돼 국가대표 지원·국제대회 준비 등 필수 행정과 훈련 장비 반출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 대한체육회는 선관위에 책임 있는 결단과 체육 행정 정상화를 요구하며 법적 책임 및 피해 보상 가능성에 대한 검토와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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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대한체육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회원종목단체들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대한체육회는 2일 "핸드볼경기장 봉쇄가 2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현장 조사 이후에도 개표함 반출이 이뤄지지 않아 회원종목단체의 업무 정상화가 또다시 연기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3일 실시된 지방선거 이후 시작됐다. 당시 핸드볼경기장은 서울 송파구 개표소로 사용됐고, 선거 직후 일부 시위대가 투표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경기장을 점거했다. 이후 개표함과 선거 관련 자료가 경기장 내부에 보관된 채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건물에 입주한 10여 개 종목단체의 출입도 전면 제한됐다.
이날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을 찾아 조사에 나섰지만, 조사 종료 후에도 개표함과 선거 관련 서류는 그대로 남겨졌고 경기장 역시 계속 봉쇄됐다. 이에 따라 회원종목단체들의 정상적인 업무 재개도 다시 미뤄졌다.
대한체육회는 국정조사의 필요성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체육 현장이 감당하고 있는 피해가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체육회는 "국정조사의 목적과 진실 규명의 필요성은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장기간 이어진 출입 제한으로 회원종목단체들은 국가대표 선수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국내대회 운영 등 필수 행정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 훈련 장비 반출은 물론 각종 행정 업무와 국제 스포츠 교류까지 차질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결국 선수와 지도자, 체육인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체육이 더 이상 이러한 상황으로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증거 보전의 필요성과 함께 체육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체육회는 "진실 규명은 법과 절차에 따라 철저히 진행돼야 하지만, 회원종목단체들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재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 하루빨리 체육 행정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태 장기화와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의 법적 책임 여부와 회원종목단체들의 피해 보상 가능성에 대한 법률 검토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토 결과에 따라 필요한 법적 대응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 지원과 국제대회 준비 등 국가 체육 경쟁력과 직결되는 업무가 장기간 중단되는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관계 기관들이 조속히 해법을 마련해 체육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