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염경엽 LG 감독이 10일 문보경 차출을 걱정했다.
-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1일 최종 24명을 발표했다.
- 문보경은 타선 핵심이라 LG 전력 공백이 우려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LG의 염경엽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뜻밖의 고민을 털어놨다. 예상했던 투수진 차출보다 중심타선의 핵심인 문보경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더 큰 걱정거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엔트리 24명을 발표한다.

이번 대표팀은 만 25세 이하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만 29세 이하 선수 가운데 와일드카드 3명이 포함된다.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KBO리그는 중단 없이 진행된다. 때문에 대표팀에 선수가 많이 차출되는 구단은 순위 경쟁이 한창인 시즌 후반부에 전력 공백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 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젊고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대표팀 차출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여럿 있다.
염 감독은 "우리 팀에서 뽑힐 사람이 많다. 누가 대회에 출전하느냐가 고민"이라 말하며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특히 문보경의 이름이 거론되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염 감독은 "문보경이 차출되면 우리 팀은 좀 타격이 있다"라며 "나는 투수 쪽으로 (대표팀 차출을)생각하고 있었는데, 문보경은 조금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LG 입장에서 문보경의 공백은 단순히 주전 한 명이 빠지는 수준이 아니다. 문보경은 현재 LG 타선의 중심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이다. 올 시즌에 부상으로 인해 쉬어가는 경기가 많았지만 4번 타자로 중심을 잡아 주는 선수는 문보경 뿐이다.

문보경은 올해 34경기에서 타율 0.304, 4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1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 정확성과 장타력을 동시에 갖춘 데다 클러치 능력까지 뛰어나 LG 타선에서 대체가 쉽지 않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문보경은 올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중심 타선으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대회 기간 총 11타점을 기록해 타점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충분히 주전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문보경은 이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이기도 하다. 당시 류중일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에서 주전 1루수와 내야 자원을 오가며 활약했다. 대회 기간 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0(21타수 4안타)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6타점으로 윤동희(롯데), 노시환(한화)과 함께 팀 내 최다 타점을 올렸다.
특히 중국과의 슈퍼라운드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쳐냈고,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도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뽑아내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당시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문보경은 이후 LG의 주축 타자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이 때문에 대표팀 입장에서 문보경이 매우 매력적인 카드다. 반면 LG로서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기에 중심타자를 내줘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다.
LG 입장에서 대표팀 명단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현재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선수들의 차출 여부가 후반기 전력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