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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패배보다 값진 경험, 김민준·최윤석 SSG '2006년생 듀오'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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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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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G가 9일 잠실에서 신인 김민준의 1군 데뷔전을 선발 등판시켰다.
  • 김민준은 3.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구단은 미래 선발 축으로 평가하며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 같은 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2006년생 최윤석도 4타수 무안타였으나 이숭용 감독은 꾸준한 기회를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SSG의 특급 신인 김민준이 마침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아쉬웠다.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경기였다. 하지만 구단이 김민준에게 걸고 있는 기대는 여전하다. 오히려 이번 등판은 SSG가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는 과정의 일부에 가깝다.

김민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7㎞를 기록했고 직구 36개, 포크볼 21개, 슬라이더 9개, 커브 4개를 섞어 던졌다. 총 투구 수는 70개였다.

[서울=뉴스핌] SSG의 신인 투수 김민준이 1군 데뷔전인 9일 잠실 LG전에서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 SSG 랜더스] 2026.06.10 wcn05002@newspim.com

데뷔전 성적만 놓고 보면 만족스럽지 않았다. 특히 2회말 한 차례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김민준이 이날 마운드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면 이번 등판 자체가 SSG가 기다려온 순간이었다.

2006년생의 김민준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구단의 기대는 남달랐다. SSG는 그를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미래 선발진의 중심축으로 평가했다.

고교 시절 많은 공을 던졌던 만큼 입단 직후부터 철저한 관리가 이뤄졌다. 어깨와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훈련량을 조절했고. 프로 무대에 맞는 체력과 몸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올해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는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했다. 당시부터 코칭스태프의 평가가 매우 좋았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직구는 물론 변화구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SSG 이숭용 감독도 시즌 전부터 공개적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민준은 신인이라고 생각이 안 들 정도다. 마운드 운영 능력이나 구종 가치는 누가 봐도 신인답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시범경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사사구는 단 1개만 허용했다. 개막 직전까지도 김민준은 SSG의 5선발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SSG의 신인 투수 김민준이 1군 데뷔전인 9일 잠실 LG전에서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 SSG 랜더스] 2026.06.10 wcn05002@newspim.com

당시 이숭용 감독이 구상한 선발진은 미치 화이트, 앤서니 베니지아노, 김건우, 타케다 쇼타, 그리고 김민준이었다. 하지만 개막 직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3월 26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뒤 어깨 불편감을 호소했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SSG는 무리한 복귀를 원하지 않았다. 신인 선수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결국 김민준의 개막 엔트리 합류는 무산됐고, 예정됐던 4월 초 데뷔전도 연기됐다.

그 사이 팀 상황도 크게 달라졌다. 시즌 개막 당시 선발진 구상은 거의 완전히 바뀌었다. 미치 화이트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그의 대체 선수로 영입됐던 히라모토 긴지로 역시 부진 끝에 방출됐다. 반대로 시즌 초반 퇴출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베니지아노와 타케다는 점차 안정을 찾으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했다.

김민준의 자리를 대신한 최민준 역시 꾸준히 선발진 한 축을 담당했다. 원래 김민준을 위해 준비했던 자리는 다른 선수들이 메웠고, 김민준은 2개월 넘게 재활과 컨디션 회복에 매달려야 했다.

[서울=뉴스핌] SSG의 신인 투수 김민준이 1군 데뷔전인 9일 잠실 LG전에서 3.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 SSG 랜더스] 2026.06.10 wcn05002@newspim.com

복귀 과정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지난달 22일 KIA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에 복귀했고, 이후 연습경기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달 3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2.1이닝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럼에도 SSG는 김민준의 가능성을 믿었다. 최근 화이트와 히라모토가 모두 팀을 떠났고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합류하기 전까지 선발진 공백이 발생했다. 이 시점에서 SSG는 가장 기대했던 신인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아프지만 않았으면 처음부터 5선발로 쓸 생각이었다"라며 "이번에 1군 올라오기 전에 조금 빗맞은 안타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마운드에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을 봤을 땐 충분히 1군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이날 경기 초반 김민준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문성주의 병살타를 유도했고, 오스틴 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특히 이날 기록한 삼진 2개 모두 리그 정상급 타자인 오스틴을 상대로 잡아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서울=뉴스핌] SSG 김민준이 9일 2026 KBO 정규시즌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3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km/h는 구종 별 최고 구속이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김민준의 투구 분석표 (명령어 : 김민준의 투구 분석표를 사진과 함께 그래픽 제작해줘) [사진=SSG 랜더스] [일러스트=CHAT GPT] 2026.06.09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2회말이 아쉬웠다. SSG가 2회초 박성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직후였다. 김민준은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동원과 송찬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구본혁의 내야 땅볼 때 병살 처리에 실패했고, 이후 신민재와 박해민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았다. 문성주의 타점까지 더해지며 순식간에 5실점했다. 프로 무대에서는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경험한 순간이었다. 특히 자신의 장점이었던 제구가 무너지자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넣기 위해 공을 던졌다. 그러다보니 한복판에 몰리거나, 각도가 밋밋한 변화구가 많아져 공략을 당했다.

다만 이후 모습은 긍정적이었다. 3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고, 4회에도 두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첫 등판에서 보여준 구위와 경기 운영 능력은 여전히 가능성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SSG의 최윤석이 9일 잠실 LG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사진 = SSG 랜더스] 2026.06.10 wcn05002@newspim.com

같은 날 선발 기회를 받은 또 다른 2006년생 신예 최윤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최윤석은 지난 5월 28일 인천 삼성전에서 8회 박성한의 대타로 데뷔 첫 타석을 가졌고, 바로 1군 첫 안타를 2루타로 쏘아 올리며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첫 경기의 임팩트와 함께 고관절 통증으로 결장한 최정을 대신해 선발 3루수로 나선 최윤석은 지난 경기와 달리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와 4회 득점권 기회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9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공격 흐름을 끊었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최윤석 역시 꾸준히 기회를 줄 계획이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바로 성장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익숙해지는 과정"이라며 "부침이 있더라도 계속 기회를 주면 성장할 선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SSG의 최윤석이 9일 잠실 LG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사진 = SSG 랜더스] 2026.06.10 wcn05002@newspim.com

SSG는 최근 최정의 부상과 선발진 개편,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여러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런 시기에 김민준과 최윤석 같은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것은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김민준의 데뷔전은 화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전부터 SSG가 가장 기대했던 신인 투수가 마침내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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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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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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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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