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은 23일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평화적 방식으로 추진하자고 성명에서 촉구했다.
- 성명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유엔 결의 위반이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우려하고 관련국 간 평화적 대화와 외교 노력의 강화를 강조했다.
- 또 남중국해에서 항행·비행 자유와 국제법에 따른 해양질서 준수, 올해 안 중국과 CoC 협상 실질적 마무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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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우려...지역 평화와 안전 위협"
비핵화에 '평화적 방식' 새롭게 추가...정부 대화 의지 반영
남중국해 항행·비행 자유, 국제법 기반 해양 질서 강조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지난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채택된 의장성명에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올해 ARF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의장국인 필리핀은 26일 ARF 회의 결과를 담은 의장성명을 공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과 미·일·중·러 등 27개국이 참석했으며,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불참했다.

성명에는 "본 회의는 최근 한반도의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비핵화된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 간 평화적 대화를 재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성명은 이어 "본 회의는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위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속적인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우려스러운 상황 전개라는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ARF 의장성명과 같은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평화적 방식(in a peaceful manner)'으로 비핵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성명은 "본 회의는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으며, 평화적 방식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도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또 "모든 관련 당사국 간 평화적 대화를 위한 유리한 환경 조성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이 최우선 과제로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본 회의는 관련 당사국 간 평화적 대화를 위한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ARF와 같은 아세안 주도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평화적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것이 대해 "남북 평화 공존을 위해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정부가 북한에 적대 의사가 없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또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남중국해에서의 평화, 안정, 안전, 그리고 해상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증진하는 것이 역내 안보에 결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에 입각한 해양질서 준수와 대화를 통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성명은 이어 남중국해에서 해상 무력 충돌을 방지하고 평화적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아세안과 중국 사이에 진행 중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협상을 올해 내로 실효성 있게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