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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환율 1550원대 방어 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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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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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원 환율이 8일 1535.0원에 하락 마감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당국 경고에 시장이 경계했다.
  • 시장선 1550원대 눈치보기와 1600원 가능성을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555.2원 최고치 출발 후 하락 반전
당국 강력 경고에 1535원 마감
"추세 전환은 아직"…CPI·FOMC 앞두고 1550원 공방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8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555.2원에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뒤 하락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외환당국이 환율 급등에 잇따라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1539.1원)보다 4.1원 내린 1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1555.2원에 개장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6일(159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시초가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561.5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이후 최고점을 새로 썼다.

그러나 개장 직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한 뒤 장중 하락 전환했고, 결국 전 거래일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12.50포인트(1.38%) 하락한 8048.09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83포인트(4.27%) 내린 959.61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6.1원 오른 1555.2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 원화 약세 재료 여전…시장, 당국 경계감에 주목

시장에서는 환율 하락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5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됐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도 여전한 상황이다. 원화 약세 재료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이 되돌림을 보이자 당국 경계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낙원 NH농협은행 외환(FX)연구위원은 "완전한 고강도 개입은 아니었지만 1550원대 위에서 당국이 경고를 준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1550원대에서는 당국 방어 의지가 확인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도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된 데다 당국의 연이은 구두개입 메시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 올라갈 만하면 당국의 구두개입 발언이 나오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어 시장도 의식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 외환당국 이틀째 구두개입…"NDF 투기거래 강력 대응"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는 이날 오전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이형렬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명의의 공동 메시지를 통해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역외 NDF 거래가 쏠림 현상을 확대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NDF 거래 투명성 제고와 투기적 거래·시장 교란 행위 점검 강화 방침을 밝혔다.

당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리밸런싱 매도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보유 비중은 6월 2일 38.4%에서 5일 37.8%로 낮아졌다. 5월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77조6000억원에 달한다.

당국은 리밸런싱 매도가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이제는 높은 환율 수준에 편승한 쏠림 거래가 추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연쇄 구두개입은 그런 쏠림 기대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1500원 중반대 환율은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환율 상승 배경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비중 조정을 지목하며 외국인의 환전 수요가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추세 전환은 아직"…CPI·FOMC 등 강달러 변수 산적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되돌림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강달러 압력을 자극할 이벤트가 남아 있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낙원 위원은 "이번 하락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아직 어렵다"며 "미국 반도체주 흐름과 국내 증시 조정 여부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이 1550원대에서 방어 의지를 보인 만큼 당분간은 1550원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 기준으로는 1560원대가 단기 상단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도 "1550원 수준까지 근접한 만큼 1600원 가능성을 완전히 닫기는 어렵다"며 "1550원대가 안착되면 시장은 다음 레벨인 1600원까지도 시야에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70~1580원대까지는 유의미한 저항선이 사실상 없는 구간"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이란 협상 진전 여부와 유가 흐름이 환율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eoyn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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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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