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두산 최승용이 6일 잠실 LG전 선발로 나서 첫 승을 놓쳤다.
- 2이닝 4실점 4사사구로 조기 강판되며 두산은 1-6 패배했다.
- 제구 난조와 결정구 부재로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두산의 토종 좌완 선발 최승용이 또다시 첫 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7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은 결국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전날(5일) 1-2로 패한 두산은 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의 선발은 최승용이었다. 그는 경기 전까지 6차례 등판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었다. 3패만 기록 중이었다.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 LG를 상대하게 됐지만, 상대 전적 역시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8.25에 그쳤고, 특히 제구 난조가 심각했다. 당시 12이닝 동안 사사구 15개를 내줬고, 이는 다른 8개 구단을 상대로 기록한 볼넷 수(24개)와 비교해도 확연히 많은 수치였다. 이닝당 볼넷도 LG전에서는 1개에 달했지만, 다른 팀 상대에서는 0.23개 수준에 불과했다. 피안타 역시 17개나 허용하며 고전했다.
그래도 올 시즌 첫 LG전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4월 24일 잠실에서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쳐 5.1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다만 타선 지원이 따르지 않았고, 임찬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경기는 최승용에게 절호의 기회였다. LG의 중심 타자인 문성주와 문보경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출발부터 흔들렸다.

1회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한 그는 신민재와 오스틴 딘에게 내야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천성호, 송찬의, 박해민을 상대로 과감하게 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치며 2개의 삼진과 내야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투구 수가 21개까지 늘어난 점은 부담으로 남았다.
문제는 2회였다. 1사 후 구본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린 최승용은 이재원과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2회까지 투구 수는 이미 59개에 달했다.
3회에도 위기는 반복됐다. 선두 타자 송찬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해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박동원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1, 3루 상황에 몰렸다. 이어 구본혁에게 스퀴즈 번트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했고, 홍창기에게 적시타까지 맞으며 순식간에 4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최승용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최승용의 최종 기록은 2.2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4자책점). 투구 수는 81개였고, 이 중 무려 33개가 볼이었다. 지나치게 많은 볼이 결국 스스로를 무너뜨렸다.
특히 결정구 부재도 문제였다. 최승용은 포심 패스트볼 이외에도 변형 패스트볼 계열인 컷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까지 다양한 무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변화구의 각도가 밋밋하기에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한다.
2회 이재원과의 승부에서 이를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11구 동안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두 구종만을 사용했고, 결국 11구째 한가운데로 몰린 147km 직구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결국 최승용은 7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33.2이닝 동안 16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제구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30이닝 이상을 던진 선발 투수 가운데 아직 승리가 없는 선수는 롯데 박세웅(4패)과 최승용 단 둘뿐이다.
두산의 팀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최원준과 김택연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불펜 운영이 어려워졌고, 5선발이던 이영하마저 불펜으로 이동했다. 결국 선발진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의 최승용이라면 긴 이닝 소화는 기대하기 쉽지 않다. 반복되는 제구 난조와 제한적인 구종 운용이 계속되는 한, 첫 승은 물론 팀 마운드 운영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