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코프로가 29일 인니 제련소 투자 주도권을 확보했다.
- PRS 정산 1800억 원을 초기 자본으로 투입한다.
- 전구체 외부 판매 비중 60% 이상 확대하고 리튬 수익성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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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체 외부 판매 60% 확대…수익 다변화 가속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전구체 외부 판매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수익 구조 재편에 나선다. PRS 정산으로 확보한 1800억 원의 현금을 인도네시아 초기 투자 실탄으로 즉각 투입해 밸류체인 장악력을 높이고, 전구체 공급망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초격차 원가 경쟁력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29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네시아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신규 제련소 투자를 주도하고 하반기부터 전구체 및 리튬 사업의 수익성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주사가 직접 소재 전 영역의 이익 창출력을 통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니 제련소 투자·PRS 자금 1800억 투입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의 전략을 '주도권 확보'로 선회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당초 IGIP 2단계에 주도적으로 투자할 예정이었지만 파트너사들과 협의해 1단계부터 주도적인 위치에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 규모가 약 14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지주사와 에코프로비엠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며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대규모 투자 자금은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으로 충당하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약 1800억 원의 PRS 정산금이 유입됐으며 이를 전액 인도네시아 IGIP 투자를 위한 초기 자본금으로 할당한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올해 6월까지 약 1억4000만 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우선 납입할 예정이며 이는 PRS 정산 자금으로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구체 고객사 다각화…외부 판매 비중 60% 상회 전망
전구체 사업은 에코프로비엠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고객사를 넓히는 체질 개선을 단행한다. 에코프로는 다수의 신규 고객사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으로 올해 외부 판매 비중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특정 계열사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독자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복수의 고객사와 테스트 중이며 이 중 일부는 최종 단계에 있어 연내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 외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영역으로 다변화해 사업 회복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1분기부터 북미 ESS향 전구체 판매가 시작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20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4279.5% 증가한 수준이다.
◆리튬 판가 전이 본격화…하반기 이익 창출력 확대 자신
지주사가 직접 영위하는 리튬 부문은 2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가파르게 우상향할 전망이다. 1분기 리튬 매출은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950억 원을 기록하며 이미 반등을 시작했다. 2분기부터는 상승한 리튬 시세가 제품 판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선제 확보한 저가 원재료가 높아진 판가와 맞물리면서 마진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판가 상승 효과와 인니 제련소 가동률 회복이 맞물려 이익 창출력이 확대되는 흐름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향후 인도네시아 원료 자급제 구축과 전구체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통합 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a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