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크로소프트 등 하이퍼스케일러 4사가 29일 분기 결산을 발표한다.
- AI 설비투자 가이던스가 반도체 호재와 하이퍼스케일러 수익성 부담으로 상충한다.
- 반도체 밸류에이션 정당화 위해 설비투자 확대 필요하나 감속 시 취약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설비투자가 관건, "반도체는 늘어야 산다"
줄이지도 못하는 지출, "줄이면 경쟁 낙오"
반도체 취약, "이익 기대 마이크론 홀로 견인"
이 기사는 4월 29일 오전 10시0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FT)·알파벳(GOOGL)·아마존(AMZN)·메타(META)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4사가 29일(현지시간) 분기 결산을 동시에 발표한다. 오픈AI를 둘러싼 수익성 우려 보도가 AI 설비투자 건전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면서 4사의 설비투자 가이던스에 실리는 무게감이 한층 커졌다. 이들 가이던스 하나에 반도체를 포함한 AI 관련주 전체의 향방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의 리치 프리보로츠키 델타원(가격이 기초자산과 1:1로 연동돼 델타가 1인 상품) 담당 트레이딩 데스크 책임자는 AI 설비투자 가이던스 상향 여부를 둘러싸고 반도체와 하이퍼스케일러 업종의 셈법이 상충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설비투자 상향은 반도체 기업에 호재로 인식될 가능성이 크지만 하이퍼스케일러 투자자에게는 수익성 잠식 우려의 부담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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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로츠키 책임자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가 현재보다 늘어야 정당화될 수 있는 상태라고 한다. 28일 기준 올해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률(상장지수펀드<ETF> SOXX 기준)은 50%을 넘어섰고 PER(주가수익배율, 포워드)는 61배다. 4개사의 올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4%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1% 떨어져 4개사 전체 성과를 제약 중이다.
주식시장에서는 설비투자 숫자가 반도체 주가를 들어올리면서도 하이퍼스케일러 주가는 압박하는 구도가 고착되고 있다. 시장에 반영된 규모가 클수록 반도체의 기대는 높아지고 하이퍼스케일러의 부담은 커지기 때문에 양측의 온도차도 벌어진다. 이미 시장에 반영된 설비투자가 규모가 전례 없는 수준이라는 점이 괴리의 깊이를 더한다.
프리보로츠키 책임자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예상 설비투자 컨센서스는 6000억달러를 넘는다. 프리보로츠키 책임자는 "지난주에는 공급자(반도체 기업)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번 주에는 지출자(하이퍼스케일러)가 등장할 차례"라며 "후자의 서사가 훨씬 복잡하다"고 했다. 이어 "설비투자의 정체는 반도체 기업에 사실상 둔화로 읽힐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이퍼스케일러 투자자 입장에서는 설비투자 감속이 오히려 안심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현재 업계 구조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 기업이 가능한 한 많은 연산 자원을 선점하려 경쟁하면서 '설비투자 부족이 곧 경쟁 리스크'라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굳어졌다. 비효율적이더라도 공격적으로 지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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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감속 여지가 좁다해도 오히려 취약한 쪽은 반도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종의 이익 동력이 극소수 종목에 몰려 있어 설비투자 기대에 금이 가면 충격이 집중될 수 있는 구도로 변해서다. 프리보로츠키 책임자에 따르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 한 종목이 최근 S&P500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상향 조정분 총액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고 한다.
빈면 이익 전망 변동폭 기준 S&P500의 중앙값(지수 구성 종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 위치) 기업의 컨센서스는 거의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리보로츠키 책임자는 반도체 기업에는 AI 지출에서 나오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사실상 게임의 전부라고 했다. 당장은 AI 설비투자 기대 외에 반도체 업종의 이익 모멘텀을 지탱할 동력이 마땅치 않다는 의미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