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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 개방 발표에 주식·채권 오르고 유가·달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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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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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외무장관이 17일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을 선언했다.
  • 유가는 10%대 급락하고 주식·채권 가격은 상승했다.
  • 달러화는 하락하며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반응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 선언에 17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화는 급락한 반면 주식과 채권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레바논 휴전에 준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업 선박의 항행을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한 직후 국제유가는 10% 가까이 급락해 배럴당 9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33분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0.99% 급락한 84.28달러를 가리켰다. 6월물 브렌트유는 10.01% 급락한 89.44달러를 나타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짓눌렸던 주식시장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직후 다우지수는 1.38% 올랐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6%, 0.92% 올랐다. 러셀2000지수는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호르무즈 해협 이미지.[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6.04.17 mj72284@newspim.com

유럽 증시 투자자들도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을 환호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1%대 상승했으며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2%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국채 금리는 하락 중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3bp(1bp=0.01%포인트(%p)) 하락한 4.246%를 가리켰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9bp 내린 3.719%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단기 국채 금리는 투자자들이 유럽을 중심으로 단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춰 잡으면서 가파르게 내렸다.

같은 이유로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안전자산으로 기능해온 달러화는 유로, 파운드, 엔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46% 밀린 97.76을 가리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개방 선언이 글로벌 경제의 핵심 꼬리 위험(tail risk)을 걷어냈다고 평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4.17 mj72284@newspim.com

마이클 브라운 페퍼스톤 선임 리서치 전략가는 "휴전 기간 내내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통항 불능 상태였고 원자재 공급 여건은 계속 빡빡했다"며 "이제 해협을 통한 원자재 흐름이 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경제에 드리웠던 상당한 꼬리 위험이 제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이토록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정말로 열리고 휴전이 종전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로이즈의 닉 케네디 통화 전략가는 "시장 관점에서 핵심은 통항 차질의 지속 기간"이라며 "선박 통항이 빠르게 재개될수록 시장은 전망을 빠르게 재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움직임의 방향은 모두 맞지만 이 뉴스에 포지션을 잡기도, 또 그대로 믿기도 쉽지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미슐러 파이낸셜 그룹의 톰 디 갈로마 글로벌 금리 트레이딩 전무는 "유가 하락이 전체 시장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걸프 지역에서 나오는 호재들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휴전이 장기화되고 해협이 실제로 열릴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상황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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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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