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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판세] 인천, 토박이 '3선 친명' 박찬대 vs 행정가 '3선 친박' 현역 유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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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인천시장 선거 맞대결을 펼친다.
  •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측근 친명 핵심으로 인천 토박이 3선 의원 출신이다.
  •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16%p 차이로 앞서며 중도층 향배가 승부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朴, 이 대통령 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찰떡 호흡
劉, 박근혜 전 대통령 대표시절 비서실장 '친박'
여론조사 朴 앞서...지지층 결집·중도층이 변수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천시장 선거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로 찰떡 호흡을 맞춘 친명(친이재명) 핵심 인사다. 유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경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맡아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박 후보는 이 대통령과의 인연이 깊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 수석 대변인을 맡았고, 22대 총선 후 실시된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이례적으로 합의 추대됐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사진=뉴스핌 DB]

그만큼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방증이다. 지난해 8월 친명 대표 주자로 당 대표 경선에 나섰으나 정청래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 후보는 인천시장 후보로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 친박계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김포시장을 역임하고 정치에 입문한 행정가 출신 정치인이다.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안전행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됐으나 다음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가 지난 선거에서 화려하게 복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박 후보가 양자 대결에서 10%포인트(p) 이상 유 후보에 앞서가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워낙 차이가 나는 정당 지지율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양측 지지층의 결집 여부와 중도층의 향배가 선거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오른쪽)와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사진=뉴스핌 DB] 

◆ 박찬대, 이 대통령 대표 시절 찰떡 호흡 '친명' 핵심...인천 토박이 3선 중진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 최측근으로 꼽힌 공인회계사 출신의 3선 의원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친명 핵심 인사다.

박 후보는 인천 토박이다. 인천에서 초·중·고를 다녔고 대학도 인천에 있는 인하대를 나왔다.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20년 가까이 회계법인 사무소에서 일했다. 금융감독원 내 회계감독국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인천 연수구 지역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고,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험지인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214표 차이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그 여세를 몰아 내리 3선을 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수석 대변인을 맡아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부상했고, 같은 해 8월 치러진 당 전당대회에서 정청래 의원 다음으로 많은 득표를 하며 최고위원이 됐다.

22대 총선 승리 후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됐다. 민주당 역사상 원내대표 후보가 단독 출마한 것은 2005년 당시 정세균 의원 이후 19년 만이다. 그만큼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방증으로 해석됐다.

그는 일찌감치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당 대표 경선 출마는 당초 그의 정치 일정에 없었지만 친명계의 부름을 받고 지난해 8월 당 대표 경선에 나섰으나 정청래 대표에게 패했다. 그 뒤 조용히 시장 출마를 준비했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사진=인천시]

◆ 유정복, 박근혜 비서실장 역임한 친박계...3선 의원 출신 행정가

유 후보는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2세의 나이로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행정 전문가다. 박 전 대통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아 친박 핵심으로 통한다. 

경기 김포군수를 시작으로 인천 서구청장을 거쳐 김포군 초대 민선 군수를 지냈다. 1998년 김포군의 시 승격 후 초대 김포시장이 됐고, 그 여세를 몰아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2005년 박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고 있을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어 17대 대선 경선에 출마한 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대표적인 친박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이유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첫 안전행정부 장관을 맡았다. 행정가 출신 그의 이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인천시장에 당선됐지만 다음 지방선거인 제7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됐다. 그의 발걸음은 이제 인천시장 3선 고지를 향하고 있다. 

◆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크게 앞서...중도층 향배가 변수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앞서가고 있다.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7∼8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해 12일 공개한 양자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9%는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유 후보는 33%였다.

박 후보가 오차 범위(±3.4%포인트)를 크게 벗어난 16%p 차이로 여유 있게 앞서가는 상황이다. '지지 후보 없음'과 '모름·응답거절'을 합한 무당층은 18%였다. 이들의 향방이 선거의 중요한 변수다.

박 후보는 40대에서 67%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62%로 뒤를 이었다. 반면 유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56%의 지지율로 박 후보(31%)에 크게 앞섰다. 60대에서는 박 후보 44%, 유 후보 43%로 접전 양상이었다.

진보 성향 유권자의 80%가 박 후보를 지지한 반면 보수 성향 유권자의 65%가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보수층의 유 후보 지지가 상대적으로 약했다. 당의 노선 갈등 등 내홍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에서는 박 후보가 크게 앞섰다. 중도층의 57%가 박 후보를 지지한 반면 26%가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적극 투표층에서 박 후보의 지지세가 뚜렷했다. 박 후보가 55%를 기록한 반면 유 후보는 36%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의 우세가 확연하다. 다만 무당층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보다 큰 18%이고 지금 보수층의 결집도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의 향배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후보 프로필>

▲1965년 인천 출생(57) ▲인하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공인회계사 ▲20·21·22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유정복 후보 프로필>

▲1957년 인천 출생(69)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행정고시 23회 ▲1·2대 김포시장 ▲17대 대통령선거 한나라당 경선후보 박근혜 비서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제17·18·19대 국회의원 ▲안전행정부 장관 ▲14대 인천시장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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