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롯데 김태형 감독이 15일 김진욱의 성장세를 칭찬했다.
- 김진욱은 잠실 LG전에서 6.2이닝 무실점 호투로 2승을 거뒀다.
- 체인지업 연마와 직구 중심 투구로 선발진 안정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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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롯데의 김태형 감독이 올 시즌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좌완 김진욱의 성장세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김진욱은 지난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이 호투에 힘입어 롯데는 2-0 승리를 거뒀고, 김진욱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그의 상승세는 이미 예고된 바 있다. 김진욱은 앞서 8일 사직 KT전에서도 8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롯데는 7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지만, 김진욱의 호투를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성적도 눈에 띈다. 김진욱은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체인지업을 새롭게 연마하며 투구 패턴에 변화를 준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구위에 의존하던 과거와 달리, 다양한 구종을 활용해 타자들과의 수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러한 변화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본인이 확신을 가지고 자기 공을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타자를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공에 집중하는 모습이 좋다"라며 김진욱의 투구 자세를 칭찬했다.
다만 '각성'이라는 표현에는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갑자기 각성해서 잘 던지는 건 아니다. 그런 거였다면 이미 몇 년 전에 나왔을 것"이라며 말한 뒤 "결국은 본인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다. 어떤 계기를 잘 잡아서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투구 내용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김 감독은 "지금 구속이 본인 몸 상태에서 가장 좋은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직구가 그 정도로 받쳐주니까 전체적인 투구가 살아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예전에는 좋지 않을 때 변화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직구 중심으로 자신 있게 승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LG 타선을 상대로 한 공격적인 직구 승부는 이날 경기의 핵심 전략이었다. 경험이 많은 LG 타자들이 변화구에 쉽게 속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오히려 빠른 공으로 정면 돌파하는 선택이 주효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LG 타자들은 변화구에 쉽게 당할 팀이 아니다. 결국 직구로 승부해야 한다"라며 김진욱의 과감한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상대 사령탑인 LG 염경엽 감독도 김진욱의 투구를 인정했다. 그는 "디셉션이 좋아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기 어려워했다. 문보경도 타이밍을 전혀 맞추지 못했다"라며 "구위와 디셉션, 제구까지 모두 갖춰 공략하기 쉽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김진욱의 호투는 개인 성과에 그치지 않고 팀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롯데는 김진욱을 비롯해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박세웅, 나균안 등 선발진이 차례로 제 역할을 해주며 마운드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자연스럽게 불펜진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김 감독은 "선발들이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불펜 운용이 훨씬 수월해졌다. (최)이준이나 (박)정민 같은 선수들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패를 끊었던 경기에서 김진욱이 느꼈을 부담이 컸을 텐데, 자기 공을 믿고 잘 던져줬다. 지금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나균안도 좋고, 박세웅 역시 완벽하진 않지만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선발진 전체가 버텨주니 팀 운영이 훨씬 안정된다"라고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