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한금융이 6월 새로운 슈퍼앱 '뉴 신한 슈퍼SOL'을 출시하며 코인 지갑 기능을 탑재해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경쟁이 본격화했다.
- 신한금융은 156억원을 투입해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계열사 서비스를 통합하고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 가상자산 거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 하나금융도 슈퍼앱 '하나원큐'로 경쟁하며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자산 주도권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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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지갑 탑재 추진...디지털자산 인프라 확장
하나원큐 흥행에 맞불…은행권 슈퍼앱 경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6월 새롭게 선보이는 그룹 통합 슈퍼앱 '신한 슈퍼SOL(쏠)'에 '코인 지갑' 기능 탑재를 추진하면서 은행권의 디지털자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슈퍼앱이 단순 금융 서비스 통합을 넘어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기존 뱅킹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앱 명칭을 '(구) 신한 슈퍼SOL'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오는 6월 선보이는 차세대 슈퍼앱 '뉴 신한 슈퍼SOL(쏠)' 개편·출시를 앞두고 사전 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과 맞물려 기존 앱 내 '운세 서비스'는 내달 28일 일시 중단되며, '오픈뱅킹 카드·머니포인트 조회 서비스'도 6월 15일 종료되는 등 일부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 앱은 유지되지만 '뉴 슈퍼쏠' 중심으로 통합, 단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슈퍼쏠 개편을 앞두고 기존 앱 이용자 대상 사전 안내 차원에서 앱 명칭 변경을 공지한 것"이라며 "새로운 슈퍼앱은 6월 출시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뉴 슈퍼쏠'은 신한금융이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간 추진해온 통합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공식 론칭일은 오는 6월 15일이다. 신한금융은 약 156억원을 투입해 은행·카드·증권·라이프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 집약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전사적인 IT 역량을 집중한 대형 프로젝트로, 기존 약 30% 수준이던 그룹사 금융서비스 커버리지를 고객 체감 기준 100%까지 확대하고 앱 이탈 없는 '올인원(All in One)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슈퍼 싱크(Super Sync)'를 기반으로 계열사 간 금융 서비스를 연결하고, 인공지능(AI)과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향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은행 계좌 연동 '코인 지갑' 서비스를 슈퍼앱에 탑재할 계획이다. 예금토큰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디지털 화폐를 담는 핵심 인프라로 슈퍼앱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뉴 슈퍼쏠에서는 예금토큰 실험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개시되는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참여하는 신한은행은 뱅킹앱 내 예금을 예금토큰으로 전환해 배달앱 '땡겨요', 편의점,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생활 결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신한카드와 연계한 가맹점 결제 방식도 마련한다. 뉴 슈퍼SOL 개편과 맞물려 결제 기능까지 확장, 이용자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사의 슈퍼앱이 디지털자산 인프라로 진화하는 흐름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앞두고 은행과 핀테크 간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예금토큰 실증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시중은행들이 적극 참여하면서 은행 앱이 향후 디지털 화폐 유통의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될 경우 은행 계좌 기반 지갑을 중심으로 결제·송금 체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경쟁사인 하나금융그룹도 슈퍼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면 개편한 '하나원큐'는 3월 한 달간 신규 설치 180만건(전월 대비 1548% 증가)을 기록하며 이용자 확대에 성공했다.
하나은행 역시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 참여해 편의점 CU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하나원큐와 연동된 예금토큰을 전국 CU 매장에서 바코드 또는 QR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잔액 부족 시 계좌에서 자동 전환되는 기능도 적용된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슈퍼앱 경쟁의 본질을 '디지털자산 주도권 확보'로 보고 있다. 고객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금융 앱이 향후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디지털자산 관리의 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슈퍼앱 전략은 고객을 통합 금융 플랫폼 안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결제 기능과 디지털자산 서비스가 결합되면 플랫폼 내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연관된 시너지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