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로리 매킬로이가 13일 마스터스에서 24년 만의 2연패를 달성했다.
- 매킬로이는 우승 후 아내 에리카와 딸 포피를 안고 환호했다.
- 아버지 제리와 포옹하며 어린 시절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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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지막 챔피언 퍼트가 18번 홀 컵으로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 내셔널에는 패트론의 함성이 터졌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을 향해 포효했다. 24년 만의 마스터스 2연패라는 업적을 이룬 순간이었다.
매킬로이는 우승이 확정되자 가장 먼저 가족을 향했다. 18번 그린 옆에서 기다리던 아내 에리카 스톨을 힘껏 끌어안았다.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슬램 완성의 눈물, 그리고 타이틀 방어를 위한 1년의 압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는 누구보다 에리카였다. 이어 딸 포피와 만났다. 매킬로이는 그린 가장자리에서 포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아빠의 품에 안긴 포피는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시상식에서 그린재킷을 입은 매킬로이는 아버지 제리 매킬로이를 뜨겁게 끌어 안았다. 그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골프장을 함께 누비며 아들의 꿈을 키워준 장본인이다. 아버지는 등을 몇 차례 두드렸을 뿐이지만 그 묵직한 포옹에는 수십 년의 시간과 자부심이 담겨 있었다.

부친 제리는 매킬로이에게 '골프 인생의 패트론'이다. 제리는 북아일랜드 홀리우드의 노동자 출신으로 아들의 레슨비·장비·원정비를 대기 위해 한때 세 가지 일을 병행하며 주당 100시간 가까이 일했다. 골프를 사랑하던 아버지는 어린 매킬로이를 늘 골프장에 데려가 네 살 무렵부터 정식 레슨을 받게 했다. 10대 후반까지는 직접 캐디를 맡아 영국과 미국 대회를 동행했다.
제리는 경기에 감정이 섞이는 걸 막기 위해 스스로 캐디 자리를 내려놓은 뒤에도 후원자이자 조언자 그리고 가장 든든한 팬으로 아들의 곁을 지켜왔다. 매킬로이는 메이저 우승 때마다 "아버지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고 말하며 우승 상금으로 부모에게 집을 선물할 정도로 각별한 마음을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